매해, 제주도에서 한 해의 생업과 풍요를 기원하는 '제주칠머리당영등굿 영등 송별제'가 2022년 3월 16일 사라봉에 위치한 칠머리당에서 공개 행사로 진행된다.
행사안내
- 일정 : 2022년 03월 16일(수) 오전 9시~
- 장소 : 제주 사라봉 칠머리당 (우천 시 제주칠머리당영등굿 전수관)
- 주최 : ㈔제주칠머리당영등굿 보존회
- 후원 : 문화재청, 한국문화재재단, 제주특별자치도
- 문의 : 064-753-7812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jejuchilmeoridang)
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chilmerridang)을통해같이 확인할 수 있다.
영등굿이란
조선조 중종 25년(1530) 이후로 꾸준히 기록이 남아있는 제주 영등굿은 해마다 음력 2월 초하루와 열나흘 날 사이에 제주도 해안가 마을의 본향당에서 바람의 신인 영등신을 맞이하여 풍어 및 해상안전과 해녀들의 채취물인 소라·전복·미역 등의 풍성을 기원하는 굿을 말한다. 제주도 여러 마을에서 행해지는 영등굿 중에서도 제주시 건입동에서 행해지는 영등굿은 특별히 제주칠머리당영등굿이라 하여 1980년 11월 17일 중요무형문화재로 지정되기도 하였다.
주로 해녀 및 어업, 선박업자의 부녀자들을 중심으로 진행되는 영등굿은 제주에 봄을 맞이하는 중요한 행사로서 그 의미를 더한다. 영등신은 내방신으로서 풍우신·풍농신·어업신·해신·해산물증식신 등으로 표현된다.
영등신은 2월 초하루에 와서 온 섬을 돌아다니며 땅과 바다 곡식의 씨앗을 뿌려주고 보름에 떠난다 하여 칠머리당영등굿에서는 음력 2월 1일 영등환영제, 2월 14일 영등송별제가 행해진다. 환영제 때는 신앙인만 모여 간소하게 굿을 하여 일반인에게는 관람이 허락되지 않지만, 송별제 때에는 하루 종일 큰 굿판을 벌이며 주체 측 신앙인 외에도 관광객들에게도 그 관람이 허락되어 제주에서는 큰 행사로 진행된다.
영등신이란 겨울과 봄의 전환기인 음력 2월에 바람신 오는 영등할망을 말하는데, 이 달을 특히 ‘영등달’이라고도 부른다. 제주인들은 영등할망이 이 기간 동안 소라·전복·미역 등의 해녀 채취물의 풍작을 도왔다고 하니 바다를 믿고 바다를 두려워하며 살았던 오랜 제주인들의 생활상이 드러나는 행사라는 걸 알 수 있다. 또한 영등송별제는 제주의 문화유산이자 세계인류무형문화유산(2009년 등재)이다.
영등굿은 각 마을의 어촌계(漁村契)나 잠수회(해녀회)에서 주관하여 경비를 마련하고, 제관(祭官)도 어부나 해녀 중에서 뽑는다. 또한 제주 섬 전체에서 실시되고 있으며, 특히 해녀가 많아 어촌계가 활성화된 바닷가 마을에서는 빼놓을 수 없는 행사이다. 3월 16일에 제주에서 가장 큰 행사인 영등굿에 한번 참여해 보는것도 큰 재미가 있을것이다.
영등송별제는 이날 오전 9시부터 진행되며, 우천 시 제주칠머리당영등굿 전수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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