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이 준비되면 직접 머리를 잘라내고 큰 가시를 발라내서 가져다 주시는 코다리 맛집 '자성화 맛집 코다리네' 수지성복역점.
영업시간
영업시간 : 매일 11:00~21:00
브레이크타임 : 15:00~17:00
메뉴
코다리 조림을 시켜도 밥은 따로 주문해야 한다. 잘 몰라서 머릿수데로 시키고도 모자란 밥을 따로 추가 주문 해 먹었었는데, 처음 주문할때 밥을 좀 많이 달라고 하면 많이 주신다. 머릿수데로 시키는데 '밥 좀 많이 주세요'가 실례는 아닌 것 같다. 이집에서 밥을 많이 먹는 이유는 물론 나와 남편이 '많이 먹는 인간'이기 때문도 있지만, 3인이 갔을때 2~3인을 시키는게 아니라, 꼭 3~4인분을 시키기 때문에 밥이 작으면 코다리가 많이 남는다. 아, 그게 돼지구나.
코다리 조림에 들어있는 떡사리가 맛있어서 추가로 주문해봤는데 몇개 안나온다. 그 뒤로는 따로 추가하지는 않는다.
밑반찬
코다리 조림을 주문하면 기본찬이 나오는데, 항상 바뀌지 않고 나오는 기본찬으로는 양배추 샐러드, 생미역무침, 콩나물무침, 돌김, 청양고추넣은 간장 이 나온다. 그리고 나머지 장아찌나 김치는 살짝씩 바뀌는 것 같다.
저 콩나물 무침은 코다리조림 양념에 범벅해 멋으면 개꿀맛이다. 매운걸 잘 못드시는 어머님은 갈때마다 콩나물 국물을 달라고 하시는데, 멀건 콩나물 삶은 국물을 주신다. 그리고 저 돌김, 김이 참으로 맛있다. 하얀밥위에 코다리 조림 올려서 김싸먹으면 그 맛이 일품이다.
코다리 조림
매번 포스팅 할때마다 사진을 보면서 침을 흘리네. 이집도 예외는 아니다. 왜나하면 아는 맛이니까!!
대충 1인분에 한마리씩이다. 조림이 완성되면 테이블 옆에서 가운데 큰 가시는 발라내 주시고 머리도 자른상태로 해체쇼를 해주신다. (코로나 이후로 주방앞에서 조용히 몰래 해서 가져다 주신다.) 저 머리에서 나오는 살의 양을 무시할 수 없다. 생선 옆구리 가시도 그데로 나오기는 하지만 말린 생선이라 발라내기가 쉽다. 좀 진한 맛이다. 먹고나면 짜고, 맵고, 입안도, 속도 좀 쓰리다. 근데 먹을때 그 식감이 너무 맛있다. 다음번에는 2~3인분을 시켜야하나...고민할만큼 양도 푸짐하다. 항상 살이 남아서 밥을 더 먹게된다고 투덜거리면서 한숫가락이라도 더 챙겨먹는 땡기는 맛이다.
체인점인지 모르고 수지 시댁에 가면 꼭 챙겨먹던 코다리조림이었는데 제주도에도 있는 체인이었다. ㅎㅎㅎ
그래도 이집 코다리조림은 어머님이 사주시는 맛집이다. 가족모두가 좋아해서 자주 가는 집.
찾아가는 길
너무 쉽다. 차로가면 지하에 주차장이 있고, 지하철로는 수지분당선을 타서 성복역에 내리면 4번출구로 나가 보이는 2번째? 3번째? 건물 2층이다.
포스팅을 하다보니 진짜 내가 아는 맛집, 단골집이 많다.
여기는 우리 어머님이랑 가는 맛집이다. 시댁식구들과 가는 집. 맛있는 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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