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 방사선 치료효과와 부작용
유방암 치료 중 방사선 치료는 암세포의 크기를 줄이거나 암세포를 제거하고, 재발 예방 및 치료를 위해 암세포를 파괴하는데 중요한 치료방법 중 하나이다. 치료 방법은 어렵지 않다. 첫날 CT촬영으로 치료 부위를 정확히 진단하여 위치를 지정해 주는 '방사선 설계'를 통해 치료부위에 파란 줄로 여러 선이 그려지게 된다. 이 부분이 방사선 치료 중 가장 어려운 부분인데, 샤워 시 이 파란 줄이 지워지면 안 되기 때문에 매번 무척 조심스럽다.
'방사선 설계'가 끝나면 일주일쯤 후에 방사선 치료를 시작한다.
방사선 시간은 약 2~3분이며, 병원에 도착하여 수납하고, 접수하고, 옷을 갈아입고 기다리다 내 이름이 호명되면 차가운 방에 들어가 기계에 잠시 누웠다가 일어나면 되는 아주 간단한 치료다. 방사선 시술 후에 바로 탈의실에서 수분 크림을 바르는 사람들이 있는데 1시간 이내 바르라고 하니, 내가 편한 장소에 가서 좀 더 느긋하고 편하게 크림을 바라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난 주로 집에 와서 발랐다. 이때 '방사선 설계'시 그린 파란 선이 지워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유방암 방사선 치료효과
유방암 방사선 치료는 수술 후 조직에 잔여 된 암세포를 제거하고, 재발 예방 및 치료를 위해 암세포를 파괴하는 데 사용된다. 방사선 치료의 효과는 다음과 같다.
- 암세포 파괴: 방사선 치료는 암세포를 파괴하고 성장을 억제한다. 치료 중에는 암세포와 주변 조직에 있는 건강한 세포 모두를 공격하지만, 암세포에 미치는 영향이 더 크기 때문에 암을 제거할 수 있다.
- 재발 예방: 수술 후에 암조직이 제거되었더라도 유방암은 재발할 수 있다. 방사선 치료는 암세포가 다시 성장하지 않도록 예방한다.
- 생존율 증가: 방사선 치료를 받은 환자들은 생존율이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적극적인 치료: 방사선 치료는 수술과 함께 사용되는 경우가 많다. 수술 후에 방사선 치료를 받는 경우, 암조직이 완전히 제거되지 않은 경우에도 치료를 받을 수 있다.
- 적은 부작용: 방사선 치료는 항암화학요법과 달리, 일반적으로 적은 부작용을 가지고 있다. 다만, 일부 환자들은 피로, 피부염, 구역질, 설사, 소변장애 등의 부작용을 경험할 수 있다.
- 수술 대안: 유방암의 일부 경우에는 수술 대신 방사선 치료를 선택할 수도 있다. 예를 들어, 환자가 수술을 거치지 않고 노년층인 경우, 혹은 암 조직이 너무 크거나 너무 가까운 곳에 위치한 경우 방사선 치료가 대안으로 사용될 수 있다.
유방암 방사선 치료시 주의사항
유방암 방사선 치료는 매우 효과적인 치료법 중 하나이다. 하지만 방사선 치료는 부작용이 있을 수 있으므로, 치료 전후에 다음과 같은 주의사항을 지켜야 한다.
- 치료 전에 의사와 상담: 치료 전에 반드시 의사와 상담하고, 치료를 받을 부위와 방사선 치료의 종류, 시간 등에 대해 상세히 이해하고 준비해야 한다.
- 피로: 방사선 치료는 체력을 많이 소모시키므로, 치료 중에는 쉬어가며 휴식을 취해야 한다.
- 피부 관리: 방사선 치료로 인해 치료 부위의 피부가 건조해지고, 가려움증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피부를 적절하게 관리해야 한다. 가끔 화끈거리며 따가울 수 있다. 수분 크림을 듬뿍 발라주어야 한다.
- 옷차림: 방사선 치료를 받을 때는 부위를 노출시키는 의류를 피하고, 편안한 의류를 착용해야 한다.
- 식습관: 방사선 치료는 소화기관에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건강한 식습관을 유지하고, 영양성분이 충분한 음식을 섭취해야 한다.
- 치아 관리: 방사선 치료는 구강 건강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치아 관리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한다.
- 활동량 조절: 방사선 치료 중에는 중증도의 운동을 피하고, 적당한 운동을 유지해야 한다.
- 주기적인 검진: 치료 후에도 주기적인 검진을 받아, 재발을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 방사선 치료가 끝난 후에는 가벼운 사워만 하고 찜질방, 목욕탕, 수영장, 반신욕, 치료 부위 미는 것 등은 치료 끝난 후 한 달 정도 뒤부터 가능하다.
- 유방암 방사선 치료 후 임파부종이 생길 수 있다. 심장보다 팔을 높게 들어주면 도움이 되는데 부종이 지속되면 전문가의 상의해야 한다
이러한 주의사항을 지켜서 방사선 치료를 받으면, 치료 효과를 높일 뿐만 아니라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다.
유방암 방사선 치료 부작용
유방암 방사선 치료는 암세포를 파괴하기 위해 고에너지 방사선을 사용하는 치료이다. 이러한 방사선 치료는 유방암 치료에 매우 효과적이지만, 일부 환자들은 다음과 같은 부작용을 경험할 수 있다.
- 피로: 방사선 치료는 에너지가 많이 사용되어 피로감을 유발할 수 있다. 특히, 치료 기간 동안 일상적인 활동 수준을 유지하기 어려울 수 있다.
- 피부염: 방사선 치료 부위에 대한 피부염은 일반적인 부작용 중 하나이다. 피부가 붉어지고 감각적인 변화가 생길 수 있으며, 가려움증, 피부 건조, 미세한 반점, 파열, 출혈, 진통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 구역질: 방사선 치료는 위장관에 영향을 미치므로 구역질, 메스꺼움,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 설사: 방사선 치료는 위장관 운동을 자극하므로 설사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 소변장애: 방사선 치료 부위에 따라 소변장애가 발생할 수 있다.
- 유방통: 방사선 치료 후 유방통이 발생할 수 있으며, 몇 주에서 몇 달간 지속될 수 있다.
- 심리적 부작용: 유방암 진단 및 치료는 매우 스트레스를 유발할 수 있으며, 일부 환자들은 우울감, 불안감, 수면장애, 피로감, 집중력 저하 등의 심리적 부작용을 경험할 수 있다.
- 심각한 부작용: 일부 경우에는 희귀하지만, 방사선 치료로 인해 심각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희귀하게 발생하는 폐 부종, 폐렴, 심장 병증, 뇌부전 등이 있다.
위와 같은 부작용은 모든 환자에게 발생하지는 않지만, 일부 환자들에게는 심각한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으니 언제나 전문의와 상의할 수 있어야 한다.
유방암 방사선 비용
처음 1회에 한해 9만원~10만원 정도의 '방사선 설계비'를 먼저 지불하고, 매번 치료시마다 치료비를 지불하는데.
- 방사선 설계비 약 10만원
- 방사선 1회당 약 24,900원
방사선은 주로 10회 이상이며, 내 경우에는 16회와 26회 중에 선택권을 주었는데 두 가지 치료방법 중 어떤 게 나은지에 관한 연구 결과가 없다고 하길래 16회를 선택했다. 16회와 26회의 차이는 같은 양의 방사선을 16회에 나누어 조금 강하게, 짧게 치료할지, 혹은 26회에 나누어 조금 약하게 여러 번 치료할지에 대한 차이다.
또한 방사선 치료는 수술 전에 하기도 하고 수술 후에 하기도 하는데 이는 모두 유방암의 종류, 병기, 그리고 의료진의 판단에 의해 이루어지는 것이므로 전문의의 판단에 따르면 된다.
수술 전 방사선 치료와 수술 후 방사선 치료의 차이점
1. 치료 목적 차이
- 수술 전 방사선 치료: 종양 크기를 줄이거나 악화되기 전에 종양을 제거하기 위해 사용된다. 종양의 크기를 줄이는 효과로 인해 수술의 어려움을 줄일 수 있다.
- 수술 후 방사선 치료: 수술로 제거된 종양이나 잔존 세포를 제거하고 재발을 예방하기 위해 사용된다.
2. 치료시기 차이
- 수술 전 방사선 치료: 수술 이전에 치료를 시행한다.
- 수술 후 방사선 치료: 수술 이후 치료를 시행한다.
3. 치료방법 차이
- 수술 전 방사선 치료: 종양을 직접 조사하여 조절하는 형태의 방사선 치료, 또는 전신 방사선 치료를 사용한다.
- 수술 후 방사선 치료: 지역 방사선 치료를 사용한다. 수술로 제거된 부위나 그 주변 조직에 대해 방사선을 적용한다.
4. 부작용 차이
- 수술 전 방사선 치료: 종양 크기를 줄이는 효과로 인해 수술의 어려움을 줄일 수 있지만, 주변 조직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 수술 후 방사선 치료: 주변 조직에 미치는 영향이 수술 전 방사선 치료보다 적기 때문에 부작용이 더 적을 수 있다. 하지만, 수술 후에 방사선 치료를 시행하면 수술 부위의 회복이 지연될 수 있다.
따라서, 수술 전 방사선 치료와 수술 후 방사선 치료는 치료 목적과 방법, 치료 시기, 부작용 등이 다르기 때문에, 적절한 치료 시기와 방법을 결정하기 위해 조직검사 결과를 가지고 환자의 상태와 종양의 특성 등을 고려하여 의사와 상담해서 결정해야 한다.
유방암 방사선 치료 후기
수술 시 생검 조직검사 결과 암세포가 살아있다는 결과가 나오면 방사선 치료를 하게 된다고 한다. 내 경우에는 운이 없게도 림프절 하나에서 암세포가 발견되어 방사선 치료를 하게 되었다.
치료기간
방사선 첫 치료 후 10분 안에 급성 우울감으로 병원 구석에 앉아 징징 울었다. 원래 그런 성격이 아님에도 기분이 나쁘고 무언가 짜증과 화가 밀려와 그랬었다. 그리고 집에 돌아오는 길에 쓰러질 것처럼 정신이 혼미해져서 집에도 겨우 왔다. 아마도 부작용 중에 우울감과 피로감, 무기력증이 몰려왔던 것 같다. 매번 그러진 않았지만 4~5일에 한 번은 거의 기절하듯이 집에 실려오곤 했다.
치료 후
치료기간 동안은 피부가 살짝 검어지나? 했는데 치료 후에 시간이 지날수록 피부가 새카맣게 죽는 게 보였다. 태양빛에 살이 타듯이 한 계절 지나면 제 색으로 돌아온다길래 조금 우려스럽게 지켜보았다. 시술 종료 후 1달이 되어 담당의와 상의 후 진료 부위도 거칠지 않게 조금 문지르면서 씻어도 된다고 하길래 손으로 조금 힘주어 비누칠하고 시원하고 개운한 마음에 나와서 수건으로 벅벅 닦다가 보니 검은색 살 껍질이 조금씩 떨어져 나왔다. 그렇게 조금씩 벗겨지며 내 살로 돌아오고 있다.
가끔 유방통이 심하게 오지만 짧게 지나간다. 그리고 피부도 한 번씩 화끈거리기도 한다. 참지 못할 만큼 심하지는 않지만 가끔씩 내가 유방암 환자라는 걸 상기시켜 주기는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