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산책

함덕 해안도로를 운전하며 들를만한 숨은 관광코스 '닭머르'

교양중년 개복치씨 2022. 7. 28.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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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안누리길 코스이며 올레 18코스인 '닭머르'는 상상데로 '닭머리'라는 뜻이기는 한데, 그저 닭 머리처럼 생긴 바위가 아니라 '흙을 파헤치고 들어가 앉아 알을 품고 있는 닭 머리'처럼 생겼다 해서 '닭머르'라는 이름이 붙었다.

'닭머르' 바위의 모습


이곳은 신촌포구까지의 해안 도로 구간으로 나무 데크로 이어져 있고, 전망대로 알맞은 정자가 있고 산책로도 뻗어있다.

닭머르 해안 전망대와 산책데크


가을에서 초겨울까지는 억세까지 펼쳐져 아름답기 그지없는데 특히 평소에도 아름답기로 유명한 일몰과 어우러지는 억새는 사진에 담아보면 그 반짝이는 모습에 반하지 않을 수 없을 장소다.

닭머르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바다


게다가 붐비지 않는 다는 점이 이곳의 최대 장점인 것 같다. 시간이 없다면 둘러보는 데 15분 정도밖에 걸리지 않는 코스지만, 전망대에 올라앉아 멍하지 해 떨어지는 것만 바라봐도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 주는 장소다.

블로그 길이 길어지는 걸 별로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굳이 나누어 담았지만 어제 올린 '카페 피플'과 한 번에 가는 걸 추천하는 코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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