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시 스마트한 환전 트레블월렛 VS 토스카드 VS 하나 트레블로그
우리는 해외여행 갈 때 인터넷도 없이 여행비용은 환전해서 현금으로 들고 다니던 세대다. 들고 다니기 불편하기도 했고, 큰돈을 잃어버린 적도 있지만 습관이란 무서운 것이라 어딘가 여행을 계획하면 환율 체크 하면서 조금씩 야금야금 외화를 모으게 된다. 바로 지난 마쓰야마 여행까지 그렇게 다녀왔다. 좋은 카드도 많고, 해외에서도 카드 이용이 수월해졌다는 걸 모르는 게 아닌데 습관은 무서운 거다. 환율이 떨어지면 스윽하고 환전을 좀 해두는 편이다.
그런데 이제 해외에서 인터넷 사용이 너무 쉽고 당연해졌고, 유럽은 소매치기가 극심하다고 한다. 카드수수료도 없어지고, 해외사용료도 없어졌다고 한다. 현지 버스카드 사용도 가능하다고 한다. 그래서 카드 한장 들고 가볍게 떠나는 여행이 활짝 열려있으니 언젠가 짐 싸서 떠날 그날을 위해 준비해 보자. 나에게 꼭 맞는 해외사용 가능 카드를 찾아봐야겠다.
일단 오늘 소개할 카드 세가지 모두가 컨택리스 결제가 가능하다. 컨택리스 결제란, 우리가 버스나 지하철을 이용할 때 카드를 긁지 않고 그냥 갖다 대기만 하면 결제가 되는 서비스 방식을 말하는데, 유럽에서는 컨택리스 결제가 가장 보편적이라고 한다. 결제 시스템에 위에 보이는 와이파이 표시가 되어있다면 컨택리스 결제 가능하다는 뜻으로, 싸인도, 비밀번호도 필요 없이 갖다 대는 것 만으로 결제가 완료된다. 해외에서도 버스에 이 와이파이 표시가 있다면 버스카드까지 해결된다.
이 컨택리스 결제 방식은 카드 복제 범죄에 노출될 우려가 적다는 장점도 있지만, 그만큼 결제가 쉽게 진행되므로 카드 보관에 주의해야 한다.
트레블월렛
1. 충전식 외화카드로 해외나 해외직구 시에만 사용 가능하며 환전 수수료나 국제 브랜드 수수료 모두 무료.
2. 환율우대 100%.
3. 카드발급 수수료도 무료.
4. 50불 단위로 충전가능 (여행 후 남은 금액 환불기능 있지만 환차손 발생 가능)
5. 컨택리스 결제 가능.
6. 충전한도 원화 180만원.
7. 모든 은행 계좌 연결 가능.
8. 어플로 카드 비활성화 가능.
9. 전월 실적 제한 없음.
10. ATM기 이용 시에도 모든 수수료 면제(VISA ATM기만 가능)
- VISA 카드 홈페이지에서 도시 선택 후 ATM머신 위치 확인.
- 인출한도 1회 400 us dollor / 일일 1,000 us dollor / 월 2,000 us dollor
- 미국, 일본, 유럽 : 수수료 없음
- 중국, 영국, 태국, 베트남, 필리핀,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홍콩, 싱가포르, 호주, 캐나다, 대만, 스위스, 카타르, 체코, 노르웨이, 스웨덴, 덴마크, 폴란드, 헝가리. 아랍에미리트, 몽골, 크로아티아, 아이슬란드, 브라질, 페루, 뉴질랜드, 멕시코, 튀르키예, 이집트, 캄보디아, 인도, 라오스, 남아공, 케냐: 0.5%~2.5%
트레블월렛 카드는 모든 수수료 무료에, 수수료가 있더라도 커버하는 나라도 많고 어떤 은행 계좌와도 연결해 쓸 수 있는 충전 카드라서 아주 매력적이다. 충전이 50불 단위로만 가능하다는 것이 유일한 단점인 것 같다.
토스카드
1. 환전 수수료나 국제 브랜드 수수료 모두 전액 지불.
2. 해외이용 시 3% 캐시백.
3. 국내 이용시 결제 금액에 따라 100원~500원 캐시백.
4. 숙소 결제등 약 $35 이상일 때는 이득.
5. 마스터카드 수수료 1%, 결제 건당 0.5달러.(적용 환율 확인 후 사용하기를 권유)
6. 컨텍리스 결제 가능.
한때 이마저도 꽤 괜찮은 카드였지만 현재 더 좋은 조건의 카드들이 많이 나온 만큼 토스카드의 매력은 현저히 떨어졌다. 토스카드는 환전 수수료와 국제 브랜드 수수료 모두 지불하는 대신 3% 캐시백이 되는 장점이 있어서 숙소 결제 등의 금액이 클 경우에 사용하면 이득으로, 많은 사람들이 해외여행 시 세컨드 카드로 많이 사용했었다. 하지만 환율 적용 부분을 꼼꼼히 따져보면, 사용시점의 환율을 적용하는 '트레블월렛 카드'나 '하나 트레블로그 카드'에 비해 턱없이 비싼 환율을 적용하기도 한다는 후기가 있으니 잘 따져보고 사용하는 것이 좋겠다.
하나 트레블로그
1. 매력적인 디자인.
2. 발급 수수료 2,000원.
3. 하나은행 계좌필요. 하나머니 전용 체크카드.
4. 충전한도 원화 200만 원.
5. 국내 해외 모두 이용가능한 체크카드.
6. 천 원 단위 충전 가능.
7. 충전식 체크카드이므로 연회비 없음.
- 미리 환전해 가지 않고 필요한 만큼 바로바로 충전 가능하므로 돈이 모자라거나 남을 일이 없이 일정에 맞게 사용가능.
8. 사용 시점 매매기준율로 환전가능하므로 환전 수수료 없음.
9. 애플리케이션으로 간단하게 충전 및 환전 가능.
10. 해외에서 카드 사용시 해외서비스 수수료와 국제 브랜드 수수료 모두 면제로 수수료 없음.
11. ATM기 이용 시에도 모든 수수료 면제. (마스터 ATM기만 가능)
- VISA 카드 홈페이지에서 도시 선택 후 ATM머신 위치 확인.
- 인출한도 일일 6,000 us dollor / 월 10,000 us dollor
12. 전월 실적 조건 없이 사용가능.
13. 애플리케이션에 사용 내역이 현지통화와 원화로 바로바로 기록.
14. 컨텍리스 결제 가능.
- 일부 해외 거래 시 IC칩 비밀번호(PIN)를 요구하는 경우가 있으므로 출국 전 반드시 IC칩 비밀번호(PIN) 등록여부를 확인하고 사용하는 것이 좋다.
15. 국내 사용 시 하나머니(KRW), 해외 사용 시 외화 하나머니 18종 통화(미국 달러(USD), 엔(JPY), 유로(EUR), 파운드(GBP), 위안(CNY), 싱가포르 달러(SGD), 캐나다 달러(CAD), 호주 달러(AUD), 베트남 동(VND), 홍콩 달러(HKD), 태국 바트(THB), 스위스 프랑(CHF), 필리핀 페소(PHP), 스웨덴 크로나(SEK), 인도네시아 루피아(IDR), 뉴질랜드 달러(NZD), 헝가리 포린트(HUF), 체코 코루나(CZK)) 잔액 내에서 결제 가능
16. 외화 하나머니 18종 통화(미국 달러(USD), 엔(JPY), 유로(EUR), 파운드(GBP), 위안(CNY), 싱가폴 달러(SGD), 캐나다 달러(CAD), 호주 달러(AUD), 베트남 동(VND), 홍콩 달러(HKD), 태국 바트(THB), 스위스 프랑(CHF), 필리핀 페소(PHP), 스웨덴 크로나(SEK), 인도네시아 루피아(IDR), 뉴질랜드 달러(NZD), 헝가리 포린트(HUF), 체코 코루나(CZK) 외 기타 통화 사용 시 국제브랜드사에서 정한 환율에 따라 미달러(USD)로 환산되어 외화 하나머니(달러(USD)) 잔액에서 즉시 출금 가능.
17. 미국, 일본, 유럽, 영국 항시 환율 우대
18. 뉴질랜드, 베트남, 스웨덴, 스위스, 인도네시아, 체코, 태국, 필리핀, 헝가리, 홍콩 2023 6월 30일까지만 수수료 0%.
19. 중국, 싱가포르, 캐나다, 호주 수수료 있음.
요즘 가장 핫한 '하나 트레블로그 카드'가 여러 가지 면에서 더 마음에 든다. 그리고 예전 외환은행이 전신이어서 외환 거래 노하우가 많아서인지 하나카드는 그동안 해외에서 사용경험, 분실경험들을 했을 때 훨씬 빠르고 간편하게 일처리가 되는 것을 느꼈다. 하나은행 통장과만 연계가 된다는 점과 카드 발급 수수료가 2,000원 붙는다는 점을 빼고는 내 마음에 쏙 드는 카드 같다. 여행 갈 수 있는 날은 많이 남았지만 카드신청이나 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