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제주가을축제 / 휴애리 핑크뮬리축제
제주는 사계절이 모두 좋지만 나는 특히 가을을 더 좋아한다. 선선한 바람에 흔들리는 억새와 돌담과 한라산의 조화는 정말 사랑스럽다. 해바라기와 코스모스 군락지도 많아 인생 샷 찍을 곳도 많고 정말 예쁜 곳들이 많다. 한때 핑크 뮬리가 생태교란종이라고 해서 없앤다는 말이 있었는데 이번에 휴애리에서 핑크 뮬리 축제가 열린다. 이번에 꼭 가봐야겠다.
일정 : 2022. 09. 15(목) ~ 2021. 11. 15(화)
장소 : 휴애리 자연생활공원(제주도 서귀포시 남원읍 신례동로 256)
시간 : 9:00 - 18:00(입장마감 16:30)
상설체험 프로그램 : 흑돼지야놀자(11시~17시, 두 시간에 한번), 동물 먹이주기 체험(산토끼, 돼지, 염소, 말 등)
문의 : 064)732-2114
http://hueree.com
2022년에 5번째 핑크 뮬리 축제가 서귀포시 남원읍 휴애리에서 열린다. 한때 생태 교란종이라며 없앤다는 말이 많았던 핑크 뮬리를 올해는 넘기지 말고 보아야겠다. 낭설이었을 수도 있으나 자칫 곧 없어질 수도 있으니까. 코로나19 이후로 줄어든 관광객들을 반기기 위해 이전보다 더 많은 볼거리를 준비했다고 한다.
멀리 보이는 한라산을 배경으로 핑크 뮬리와 함께 멋진 인생 샷을 남길 수 있는 곳이나 가을 하늘 푸르른 날 꼭 가봐야겠다.
입장료
- 성인:13,000원/단체:11,000원/도민, 장애우, 유공자, 경로우대:6,500원
- 청소년:11,000원/단체:9,000원/도민, 장애우 :5,500원
- 어린이:10,000원/단체:8,0000원/도민, 장애우 :5,000원
- 단체는 30인 이상[학생단체(수학여행)등 방문 시 별도 문의 요망]
- 경로할인은 만 65세 이상(신분증 제출)
- 만 24개월까지는 무료입장
- 세 자녀 50% 할인(자녀만 할인 혜택, 고등학생까지)
- 제주특별자치 도민, 장애인, 군경은 반드시 신분증 및 증명서를 제시
휴애리는 여러 해 전부터 지역사회 환원 차원에서 제주도내 장애인단체, 보육원, 양로원 등은 축제 때마다 무료입장(사전예약 필수)을 진행하고 있으며, 도민과 관광객 가운데 3자녀 이상(소인, 청소년) 입장료 50% 할인행사를 별도로 진행 중이다.
이번 휴애리 핑크 뮬리 축제에는 핑크 뮬리뿐 아니라 감귤 체험도 함께 해볼 수 있다고 하니 아이들과 함께 가봐도 좋을 것 같다. 하지만 이런 자연 계절 축제에 미리 알아야 할 점이 있다. 너무 이른 시기에 가거나 너무 늦은 시기에 방문하면 미쳐 다 피지 못한 핑크 뮬리에 실망하거나 너무 늦어서 이미 다 져버린 모습에 실망하기도 한다. 또한 너무 성수기에 가면 사람들의 발자국에 다 망가져 버린 모습을 보고 실망할 수도 있다. 하지만 마음을 넓게 가져보면 좋겠다. 날씨와 환경에 따라 달라지는 자연환경이다 보니 억지로 꽃을 피울 수도 없고, 지는 꽃을 말릴 수도 없으니 말이다. 대신 내가 방문했을 때 뒤에 올 사람들을 위해, 아름다운 풍경을 위해, 조심하고 최대한 아껴주고 나오는 마음을 간직하고 방문하면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