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코코분식2

코코분식 칼국수를 시켰는데 칼국수인지 수제비인지... 한가락을 들어 한입씩 끊어먹어야 하는 칼국수집은 전국에 여기뿐. 그렇게 두꺼운 면인데도 밀가루 냄새 안 나고, 멸칫국물에 표고버섯이랑 깨 좀 뿌렸을 뿐인데 국물 맛이 세계 최고인 집. '코코 분식' 제주도로 이사 가기 전, 제주도를 무한정으로 들락거리던 당시, 시내에서도 한번 자볼까? 해서 시내 한가운데 숙소를 잡은 적이 있었다. 네온사인은 많았지만 어느 식당으로 가야 할지 몰라서 직원에게 물어보니 직원이 되물었다. "비싸고 깨끗하고 예쁘고 맛있는 식당을 원하세요? 아니면 그냥 동네 로컬인데 되게 맛있는 집을 원하세요?" "로컬이요!!" 해서 알게 된 후로 시내에 나가면 꼭 먹으러 가는 집이다. 식사시간엔 언제나 줄이 서있다. 영업시간 : 월, 화, 목, 금 .. 2022. 4. 4.
제주도 칼국수맛집 '코코분식' 칼국수와 수제비가 들어간 음식을 칼제비라고 부른다. 하지만 '코코분식'에는 수제비 두께에 칼국수 길이의 면이 들어간 진정한 칼제비가 있다. 그래도 이름은 칼국수다. 착한 사람들이 운영하는 착한 식당 '코코분식'. 최애 식당이다. 제주도에 정착하기 전에 제주도를 부지런히도 댕겼었다. 그날은 시청에 볼일 보러 내려온 김에 시내 구경도 할 겸, 시청 앞 숙소에 머물렀는데, 식당이 너무 많으니 오히려 어디를 가야 할지 몰라 직원에게 물어봤었다. "맛있는 집 좀 소개시켜주세요~." 잠깐 고민하던 직원이 물어봤다. "팬시하고 고급스러운 집을 찾으세요 아니면 그냥 허름해도 맛있는 집 찾으세요?" 팬시가 무엇이고 고급스러운 것이 무엇이던가. 동네 맛집이 최고지. 너무나 조심스럽게, 지저분해 보일 수 있지만 더러운 곳은.. 2021. 12. 6.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