림프절 제거 후 부작용
림프절 생검은 수술에 해당하는 치료법이기 때문에 절개 부위에 흉터가 생기거나 피부 변화를 느낄 수도 있다. 유방암 수술에서 림프절 생검(감시 림프절 생검 또는 액와 림프절 절제술)은 암이 퍼졌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필수적으로 수행된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신체에 다양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림프절은 면역 시스템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제거 또는 손상이 발생하면 단순히 팔의 붓기뿐만 아니라 여러 신체적 변화가 뒤따를 수 있다. 이번 글에서는 림프절 생검 후 발생할 수 있는 주요 부작용과 이를 예방하거나 완화하는 방법에 대해 다뤄본다.
목차
1. 림프 부종
2. 감각 이상 및 신경 손상
3. 운동 제한 및 어깨 통증
4. 감염 위험 증가
5.피부 변화 및 흉터 형성
6. 심리적 영향
1. 림프부종
림프부종은 림프절이 제거됨으로 인해 림프액이 정상적으로 순환되지 못해 발생하는 부종이다. 주로 팔이나 가슴 부위에 발생하며, 무겁고 뻐근한 느낌이 들 수 있다. 이는 수술 직후보다 시간이 지난 후에 나타나는 경우가 많으며, 완전한 치료가 어려워 평생 관리가 필요할 수 있다.
예방 및 관리법
- 팔에 무거운 물건 들기를 피하고 규칙적으로 가벼운 운동을 진행한다.
- 압박 소매를 착용해 림프액의 흐름을 돕는다.
- 팔에 상처가 나지 않도록 주의하고, 벌레 물림이나 찰과상 방지에 힘쓴다.
2. 감각 이상 및 신경 손상
수술 과정에서 신경이 손상되면 팔뚝이나 겨드랑이, 가슴 부위에 감각이 둔해지거나 저린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이는 시간이 지나면서 회복될 수 있으나, 일부 경우에는 영구적으로 남는다.
대처법
- 따뜻한 찜질이나 마사지로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신경 재생을 도모한다.
- 신경 재생을 돕는 비타민 B군 섭취를 늘린다.
3. 운동 제한 및 어깨 통증
림프절 제거로 인해 팔을 들거나 움직일 때 통증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이는 근육이 긴장하고 유착이 생기는 현상으로 인해 발생한다. 이는 많은 경우에 오십견으로 이어지거나 영구적으로 팔의 가동 범위가 제한될 수 있으니 제때 알맞는 치료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예방 및 관리법
- 어깨 및 팔의 스트레칭을 규칙적으로 실시해 근육의 유연성을 유지한다.
- 재활 치료를 통해 가동 범위를 점진적으로 늘려간다.
4. 감염 위험 증가
림프절이 제거되면 해당 부위의 면역력이 떨어져 감염 위험이 높아진다. 특히, 상처가 생기거나 모기에 물리는 등의 사소한 요인으로도 감염될 수 있다.
대처법
- 항생 연고를 사용하고 상처 관리에 철저히 신경 쓴다.
- 손톱으로 긁거나 피부에 과도한 자극을 주는 행위를 피한다.
5. 피부 변화 및 흉터 형성
림프절 생검은 수술이므로 절개 부위에 흉터가 생길 수 있다. 일부 환자는 켈로이드성 흉터로 인해 불편을 느끼기도 한다.
대처법
- 흉터 연고나 실리콘 패치를 사용해 흉터 형성을 최소화한다.
- 상처가 아물기 전에는 강한 햇빛을 피하고 보습 관리를 철저히 한다.
6. 심리적 영향
유방암 수술 및 림프절 생검 후에는 신체적인 변화뿐만 아니라 심리적인 변화도 나타난다. 팔의 움직임 제한이나 외형적 변화로 인해 우울감이나 자존감 저하를 경험할 수 있다.
대처법
- 심리 상담이나 유방암 환우 모임에 참여해 경험을 공유한다.
- 긍정적인 신체 활동(요가, 필라테스)을 통해 신체를 사랑하고 수용하는 자세를 기른다.
림프절 생검은 유방암 치료에서 중요한 과정이지만, 다양한 부작용이 뒤따를 수 있다. 이러한 부작용을 피하기는 어렵지만, 조기 대처와 꾸준한 관리로 삶의 질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다. 무엇보다 자신의 몸 상태를 주기적으로 관찰하고, 작은 변화에도 즉각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 유방암 수술은 끝이 아닌 새로운 삶의 출발점이므로 부작용 관리도 치료의 연장선으로 바라봐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