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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 정보

유방암 치료시 항암 치료과정 및 부작용

by 교양중년 개복치씨 2023. 3.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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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번 이야기하겠지만 유방암도 네 가지 종류가 있고, 여기에서 더 나누어지기도 하며, 각 병기별로 치료법도 다양하다. 게다가 내 체질과 상태에 따라 의료진의 치료 방향도 달라질 테니 내가 서술하고자 하는 것이 모든 유방암 환자의 치료법과 동일하다고는 할 수 없다. 내가 포스팅하는 모든 유방암에 관한 내용은 내가 겪으면서 보고 배운 것들이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으로 하는 것들이니 그저 참고만 하면 좋을 것 같다. 나는 호르몬 수용성 양성 유방암 2.5기였다. 

 

항암이란 

항암화학요법이란, 항암약을 복용하거나 주사해 몸 안에 있는 암세포에 작용하는 화학적 요법을 말한다. 케이스에 따라서 그 시기와 방법등이 달라질 수 있으며 경우에 따라서 방사선 요법과 동시에 투여하여 치료 효과를 상승시킬 수도 있다. 유방암 환자에게 주로 시행되는 항암은 AC 항암과 TC항암으로, 치료에 따른 부작용도 따라온다. 

 

하얀 바닥에 투명한 액체약이 들어있는 큰병들 네개와 작은 병들 세개가 있고, 빈 주사기와 색색깔의 알약들이 바닥에 흩어져 있다.

 

항암 치료를 하는 이유

  • 수술 후 재발의 위험을 줄인다.
  • 전이성 암의 경우 생존 기간의 연장과 증상의 호전에 따른 삶의 질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 
  • 일부의 암에서 항암화학요법만으로 완치를 기대할 수 있다. 
  • 일부의 경우 항암화학 요법을 먼저 시행하여 종양의 크기를 축소시켜 수술을 용이하게 하거나 장기의 기능보전이나 미용적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 수술치료만 받았을 때보다 재발의 위험도를 감소시킬 수 있다. 

2~4주기로 투여 후  CT 등의 영상 검사를 통해 치료 효과를 확인하며, 확인 결과에 따라 항암제를 변경하거나 지속하게 된다. 

 

항암 치료의 부작용

 

 

항암 치료에 부작용이 따라오는 이유는, 우리가 사용하는 항암제는 '세포독성항암제'로, 암세포와 정상세포가 자라는 속도를 이용하여 치료하는 방법이다. 정상세포에 비해 암세포는 몇 배에서 몇십 배에 가깝게 빠르게 성장하는 특성이 있는데. 항암제를 주입하여 정상세포보다 빨리 자라는 암세포를 죽이는 방법으로 치료를 도모하기 때문에 정상 세포보다 빨리 자라는 혈액세포, 모근세포, 점막세포, 생색세포 등도 함께 손상되면서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 백혈구 감소로 면역력 저하 : 38도 이상 열이 날 경우에는 감염을 의심할 수 있으므로 무조건 치료병원 응급실을 찾아야 한다. 
  • 적혈구 감소로 빈혈과 호흡곤란, 피로감, 어지럼증 동반 : 38도 이상 열이 날 경우에는 무조건 치료병원 응급실을 찾아야 한다. 
  • 탈모 : 유방암 항암 치료시 탈모는 피할 수 없는 과정이지만 항암치료를 중단하게 되면 다시 자란다. 
  • 구내염 : 입안 점막 세포는 물론 심하면 식도 안으로 구내염이 따라 들어가 뜨겁거나 매운 음식을 전혀 먹을 수 없게 되며, 심해지면 대장과 소장의 점막상피세포까지 손상되어 설사를 하는 경우도 있다. 구강청결제나 지사제등, 상태에 따라 처방받아 대처해야 한다.  
  • 성기능 저하
  • 메스꺼움과 구토 : 이를 위해 처음부터 구토억제제를 처방해주고 있으니 아마 아주 심하지는 않을 것이다. 
  • 말초신경세포의 손상으로 손끝 발끝 저림 : 항암제 투여 후 몇달에 걸쳐 서서히 진행되며, 항암제 중단 후 다시 서서히 호전된다. 
  • 신경통 : 항암제 투여 후 몇달에 걸쳐 서서히 진행되며, 항암제 중단 후 다시 서서히 호전된다. 
  • 일부 항암제의 경우 혈관 밖으로 누출 시 피부 괴사 : 심한 경우 피부 이식을 받아야 하는 경우도 있지만 투여과정에서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고, 투여 도중 통증이 심하거나 주사 부위가 붓게 되면 즉시 의료진에게 알려야 한다. 
  • 항암제 투여 도중 과민 반응으로 식은땀이나 호흡곤란, 전신 두드러기 등의 증상 : 투여 도중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진을 불러 투여를 중단하고, 의료진의 처치에 따라야 한다. 
  • 탈모 이외의 이 모든 부작용은 '일어날 수 있는' 일이지 꼭 모두에게 생기는 것은 아니다. 조금 피곤하고 넘어갈수도 있으니 미리 너무 겁먹지 말기를 바란다. 

경우에 따라 다르지만 대부분의 항암화학요법은 투약 후 1~3주 간의 휴식기를 갖게된다. 항암 치료는 암의 재발 등을 막기 위해 꼭 필요한 치료이지만 경우에 따라서 중증의 합병증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으므로, 항암 중에는 모든 신체 증상을 면밀히 체크하고 의료진과 상담하여 진행하여야 한다.

 

항암 중에는 면역력이 현저히 떨어지기 때문에 감염을 특히 주의하여야 하므로 항암 중에는 감기 환자등을 멀리하며, 병원에 갈 때나 사람이 많은 곳에 갈 때는 마스크를 잊지 말아야 한다. 또한, 생선회나 육회 등의 날것의 섭취를 하지 말아야 하는데,  항암이 모두 끝나서 세포들이 다시 잘 재생이 되었을때는 다시 육회, 생선회 등을 먹을 수 있다.  

 

부작용을 최소화 하기위한 노력

  • 충분한 수면과 휴식.
  • 충분한 수분 섭취.
  • 건강하고 균형 잡힌 식사. 
  • 깊은 호흡과 명상과 같은 스트레스를 줄이는 방법 찾기. 
  • 규칙적인 운동
  • 가족이나 친구들과 소통. 
  • 병원의 지원 프로그램이나 인터넷 카페 등을 통해 내 상황을 이해하는 사람들과의 소통.

 

내 경우에는 생각보다 정신적인 우울감과 무기력증이 꽤나 힘들게 찾아왔었다. 아침에 일어나 유튜브에서 명상 음악 하나 조용히 틀어놓고 침대에서 15분~ 30분 정도 쉬었다 일어나면 하루가 좀 수월하게 시작되었다. 또 무기력증이 심하게 와서 운동을 하지는 못했지만 대신 무엇이든 가리지 않고 하루 세끼를 꼬박꼬박 챙겨 먹었다. 일단 면역력이 더 떨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서 몸무게를 체크해 가면서 체중이 줄지 않는데 신경 썼다. 

 

항암치료 후유증

유방암 항암치료 후유증은 항암치료를 받은 후에 생길 수 있는 여러 가지 불쾌한 증상을 의미한다. 유방암 항암치료 후유증에는 다양한 증상이 있을 수 있으며, 이 중에서 가장 흔한 증상은 피로, 근육통, 관절통 등의 신체적 증상이다. 이 외에도 피부건조, 손발가락 감각 이상, 손발 저림, 소화불량, 구역질, 구토, 혈압 상승 등의 증상도 나타날 수 있다. 이러한 후유증은 항암치료의 종류, 투여량, 치료 기간, 개인의 건강 상태 및 생활습관 등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나타날 수 있다.

유방암 항암치료 후유증의 종류

  1. 피로: 항암치료 후에는 피로감이 느껴지는 경우가 많다. 이는 항암치료로 인해 세포 손상이 생겨 피로감이 느껴지는 것으로, 휴식을 충분히 취하고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근력을 향상시키는 것이 도움이 된다.
  2. 구토와 복통: 항암치료 후에는 구토와 복통 등의 소화기 이상 증상이 생길 수 있다. 이는 치료 중독성이나 소화기계 부작용에 의한 것이므로, 적절한 약물 치료나 식이조절을 통해 증상을 완화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3. 신경계 증상: 항암치료 후에는 수면장애, 기억력 저하, 집중력 저하 등의 신경계 증상이 생길 수 있다. 이는 항암치료로 인해 세포 손상이 생기는 것으로, 충분한 휴식과 신체활동, 규칙적인 식습관 등을 통해 예방할 수 있다.
  4. 뼈 손상: 항암치료 후에는 뼈 손상이 생길 수 있다. 이는 항암치료로 인해 뼈 밀도가 감소하는 것으로, 충분한 칼슘과 비타민 D 섭취, 규칙적인 운동 등을 통해 예방할 수 있다.
  5. 호르몬 수치 변화: 항암치료 후에는 여성 호르몬 수치 변화가 생길 수 있다. 이는 호르몬 치료나 생활습관 조절 등을 통해 예방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유방암 항암치료 후에는 정신적인 문제도 나타날 수 있다. 치료 중에는 불안, 우울, 스트레스 등의 정신적인 부담이 크게 나타날 수 있으며, 치료가 끝난 후에는 자신의 건강 상태에 대한 불안감이나 두려움 등이 지속될 수 있다. 가장 많이 하는 걱정이 재발에 대한 두려움인데 새로운 치료법에 대한 연구가 진행 중이며, 과학자들은 더 효과적이고 부작용이 적은 신약과 치료법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니 너무 걱정하느라 자신의 인생을 낭비하지 않길 바란다. 

유방암 항암치료 후유증은 각 개인마다 차이가 있을 수 있으며, 치료의 종류, 치료기간, 개인의 건강 상태 등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증상이 다르기 때문에, 이를 예방하거나 완화하기 위해서는 개인 맞춤형으로 관리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정기적인 통증 관리, 식습관 개선, 정신적인 지원, 운동 등이 필요합니다. 또한, 정기적인 검진과 건강한 생활 습관 유지를 통해 항암치료 후유증을 예방할 수도 있다. 경험상 시간이 지나면서 조금씩 호전되고 있다. 시간이 더 지나면 더 나아지기를 기대해 본다. 

 

사람이 다 할 수 있는 일이고, 시간은 지나간다. 

 

항암 치료 비용

항암도 먹는 약이 있고 주사약이 있으며, 주사도 당일 1~4시간 체류 주사가 있고, 2~3일 입원 주사가 있다. 유방암의 종류와 의료진의 선택에 따라 달라지므로 모든 비용은 알수 없으나, 나의 경우에는 항암 약에 따라 1시간~4시간 사이로 침상 체류 주사 치료를 받았다. 이 경우의 비용이다. 

  • 1회당 9,160원 
  • 8회 73,280
  • 케모포트 시술 82,100원
  • 항암기간 각종 검사를 포함한 치료비 총액 704,763

*케모포트란 4번 이상의 항암 시술 시, 혈관을 통해 피부로 항암 약이 흐르는 것을 막기위해 쇄골 바로 아랫부분에 정맥과 연결하는 포트를 심어주고 항암 주사를 이 포트를 통해 시술하게 되는데, 항암 시작 전에 따로 시술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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