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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쓰야마 여행6

마쓰야마 여행. 총정리 마쓰야마 여행을 7박 8일 동안 엄청나게 여유롭게 다녔다. 조금 비싼 교통비를 지불한다면 '다카마스'와 '고치'를 다녀올 수도 있는 거리지만, 아직은 환자인 나는 그냥 마쓰야마에서만 잘 놀았다. 다카마스까지 2시간 20분이면 가는 급행 버스가 있었지만 굳이 먼 길 여행하려던 게 아니라서 마쓰야마에서 푹 쉬다 왔다. 마쓰야마 여행의 장점은 마쓰야마 시의 한국인 광광객 유치 노력이 여기저기 보여서 약간은 대접받는 기분으로 다닐 수 있다는 것이다. 쿠폰만 잘 챙긴다면 관광하는 모든 입장료가 무료여서 오로지 먹는데만 집중할 수 있다. 공항 일본 여느 지방 도시에서 볼 수 있는 작고 깨끗한 공항이었다. 내리자마자 우동냄새가 났지만 무료 셔틀버스 시간이 어찌 되는지 몰라서 못 먹었는데, 귀국길에 들른 공항에서 먹어.. 2023. 6. 3.
마쓰야마 여행. 먹거리 일단 마쓰야마는 '도미밥'이 유명하다. 밥 위에 도미회를 올리고 날 계란과 소스를 부어 섞어먹는 덮밥 형식의 밥이다. 그런데 우리 부부는 날 계란을 좋아하지 않아서 도미밥을 먹지는 않았다. 그냥 일본 어느 지역에 가도 먹을 수 있는 평범한 음식들 중에서 걷다가 마음에 드는 식당을 찾아 먹었고, 맛있는 집도, 좀 별로인 집도 있었다. 타카시마야 백화점 지하 식품부 초밥과 회 일본 어느 지역을 가도 백화점 지하 식품부 털어 먹기를 좋아한다. 이번에도 도착한 첫날부터 4번이나 백화점 털어먹기를 했다. 6시 이후에 세일 스티커가 붙으면 주섬주섬 마음에 드는 녀석들을 골라 숙소로 돌아와 컵라면이나 따뜻한 녹차와 함께 먹으면 완전 개꿀맛이다. 소바키치 오카이도 점 마쓰야마가 소바 면으로 유명한 것 같길래 소바는 꼭.. 2023. 6. 2.
마쓰야마 여행 Day4. 도고온천과 봇짱열차와 시계탑 오늘 드디어 그 유명한 '도고 온천'에 다녀왔다. 아마 '지브리'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의 배경이 도고온천이라는 것을 모르는 사람을 별로 없을 것이다. 하지만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에서 볼 수 있는 도고온천 본관은 공사 중으로, 뒷쪽으로는 건물 자체를 모두 가려놓았지만 앞쪽으로 가면 건물의 모습이 온전히 보일 뿐만 아니라 목욕도 즐길 수 있다. 도고온천 입구에 봇짱 열차와 시계탑, 건물이 유독 예뻐서 눈에 띄는 스타 벅스가 있다. 어저께 시계탑 옆에 족욕탕에 발을 담궜었는데 하루종일 걸어 다닌 발의 피로가 한방에 풀릴 만큼 좋았다. 스타벅스 2층에서 차 한잔 마시며 창밖을 바라보는 것도 재미있는 코스 중에 하나다. 요즘 일본 스타벅스에서 밀고 있는 딸기 스무디를 먹어봤는데, 내 의견으로는 '패밀.. 2023. 5. 27.
마쓰야마 여행. Comfort Hotel Matsuyama 오늘은 피로가 너무 쌓인 탓에 공원산책과 점심 식사 후에 돌아와 호텔에서 낮잠 자며 뒹굴뒹굴했다. 다른 포스팅에서 적어놓았다시피 내가 유방암 수술한 지 6개월 된, 아직은 환자라서 쉬엄쉬엄 여행 중이다. 그래서 마쓰야마 여행을 준비 중인 사람들을 위해서 컴포트 호텔에 대한 사용기를 정리해 본다. 컴포트 호텔 마쓰야마 위치 '컴포트 호텔 마쓰야마'는 마쓰야마역에서 도보 약 3분 거리에 있기 때문에, '타카시마야 백화점'과 가깝고, 도고 온천에서는 편도 180원을 내고 트램을 이용하면 마쓰야마 역에서 내려 걸어올 수 있다. 마쓰야마 시내 중심의 아케이드 상점 거리인 '킨텐가이 상점가'도 이 마쓰야마 역에서도 접근이 쉬우니 위치는 최고라고 할 수 있다. JR마쓰야마 역도 도보로 약 10~15분 거리라서 '우치.. 2023. 5. 26.
마쓰야마 여행 Day3. 전통마을 '우치코' 방문 우치코는 마쓰야마 근교 관광지로, 특급 열차로 약 30분 정도, 보통 열차로 약 1시간 30분 정도 걸리는 거리에 위치하는 작은 마을이다. 그중에서도 옛 거리 보존지구는 1603년부터 1912년, 에도시대를 거처 메이지 시대까지 목랍 생산으로 부를 이룬 마을의 당시 모습을 보존하고 있어 '리틀 교토'라는 별명으로 불리며 여전히 많은 관광객이 찾는 유명 관광지가 되었다. 현재 일본에는 100여개 이상의 보존지구가 있지만 우치코 마을은 사람이 여전히 살고 있는 것이 다른 보존지구와 다른 점이라고 할 수 있다. 거주자의 의지만으로 건물을 개조, 보수할 수 없고, 보존을 위해서는 많은 비용이 들지만, 지역민들의 협력으로 30년이 넘도록 처음 보존지구로 지정되던 1970대와 같은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 '우치코'.. 2023. 5. 25.
마쓰야마 여행 Day2. 마쓰야마 성 무료관람 어제 공항에서 받아온 쿠폰북을 펼쳐 들고, 마쓰야마 성으로 가기 위한 케이블카와 리프트 이용권과 천수각 입장권을 꺼내든다. 쿠폰북이 있으니 마쓰야마 성 무료관람이 가능하다. 숙소에서 멀지않아 동네 구경하며 걸어가기로 했다. 해자 주변을 걸어가 케이블카와 리프트 타는 곳에 도착해서 1층에서 쿠폰을 티켓으로 바꿔야 한다. 리프트는 꽤나 재미있다. 떨어지면 무릎이 까질지도 모를 정도의 높이다. 그나마 무릎도 안 까질 듯 안전망이 쳐있다. 선선한 바람과 함께하니 소풍 가는 기분이 듬뿍이다. 케이블카와 리프트 중 선택할 수 있지만 리프트가 재미있어서 왕복 모두 리프트를 탔다. 마쓰야마 성은 크기가 큰 성은 아니지만, 보존이 잘되어 있어서 보는 맛이 나는 성이다. 일본에서 현존하는 원형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12.. 2023. 5.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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