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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맛집7

가성비 훌륭한 제주 생갈치 조림 백반 식당 '가자!우리집' 몇일 전, 제주에서 갈치 사는 법을 포스팅하면서 시장에서 먹은 칼칼한 생갈치 조림 백반이 너무 훌륭해서 잠깐 첨부 한적이 있는 식당이다. 열흘간 머물다 육지로 올라가시는 어머님께 공항 가는 길에 드시고 싶은 걸 물어보니 이집 갈치 조림을 얘기하셨다. 그래서 다시 재방문 하게 되었고, 우리 모두 너무나 만족스러운 식사를 마치고 와서 다시 한번 제대로 소개를 해보기로 했다. 제주시 탑동과 산지천 일대를 산책하고 바로 앞에 있는 식당으로 간다. 이 계절 날씨가 너무 좋아서 사진들이 다 예술이다. '가자! 우리집' 작은 식당이다. 할머니가 요리하시고 할아버지가 상을 차려주신다. 제주시 서부두는 아침마다 갈치잡이 배에서 내린 생갈치들을 경매하는 경매장이 있는데, 아마 이곳에서 상품성이 떨어지는 갈치를 사오시나보다.. 2023. 1. 14.
코코분식 칼국수를 시켰는데 칼국수인지 수제비인지... 한가락을 들어 한입씩 끊어먹어야 하는 칼국수집은 전국에 여기뿐. 그렇게 두꺼운 면인데도 밀가루 냄새 안 나고, 멸칫국물에 표고버섯이랑 깨 좀 뿌렸을 뿐인데 국물 맛이 세계 최고인 집. '코코 분식' 제주도로 이사 가기 전, 제주도를 무한정으로 들락거리던 당시, 시내에서도 한번 자볼까? 해서 시내 한가운데 숙소를 잡은 적이 있었다. 네온사인은 많았지만 어느 식당으로 가야 할지 몰라서 직원에게 물어보니 직원이 되물었다. "비싸고 깨끗하고 예쁘고 맛있는 식당을 원하세요? 아니면 그냥 동네 로컬인데 되게 맛있는 집을 원하세요?" "로컬이요!!" 해서 알게 된 후로 시내에 나가면 꼭 먹으러 가는 집이다. 식사시간엔 언제나 줄이 서있다. 영업시간 : 월, 화, 목, 금 .. 2022. 4. 4.
동문시장 아베베 도넛 동문시장에 새로 생긴 핫 플레이스. 제주도가 도넛 공화국으로 변하고 있다! 아베베 베이커리는 도넛 전문점은 아니고 번과 도넛을 판다. 며칠 전 먹은 노티드 도넛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매일 입맛만 다시던 중에 육지로 향하는 길, 동문시장 진아떡집으로 오메기떡을 사러 갔던 남편이 도넛도 들고 왔다. 남편 만세~ 그동안 그렇게 동문시장에 다니면서도 본적이 없었는데 맨날 호떡만 쳐다봐서 그런가 보다. ㅎㅎㅎ 호떡집 앞에 있다고 한다. 8개짜리는 박스포장 해주는데 4개만 사느라 종이봉투에 담아주었다. 생크림 배 터뜨릴까 봐 들고 수지 시댁까지 오느라 죽는 줄 알았다. 노티드에 비하면 가격이 엄청 '적정'하다. 맛도 그래야 할텐데... 나무 장식장안에 들어있는 도넛과 번들이 너무 맛있게 보인다. 다음번에는 꼭 다른 .. 2021. 12. 24.
제주도 칼국수맛집 '코코분식' 칼국수와 수제비가 들어간 음식을 칼제비라고 부른다. 하지만 '코코분식'에는 수제비 두께에 칼국수 길이의 면이 들어간 진정한 칼제비가 있다. 그래도 이름은 칼국수다. 착한 사람들이 운영하는 착한 식당 '코코분식'. 최애 식당이다. 제주도에 정착하기 전에 제주도를 부지런히도 댕겼었다. 그날은 시청에 볼일 보러 내려온 김에 시내 구경도 할 겸, 시청 앞 숙소에 머물렀는데, 식당이 너무 많으니 오히려 어디를 가야 할지 몰라 직원에게 물어봤었다. "맛있는 집 좀 소개시켜주세요~." 잠깐 고민하던 직원이 물어봤다. "팬시하고 고급스러운 집을 찾으세요 아니면 그냥 허름해도 맛있는 집 찾으세요?" 팬시가 무엇이고 고급스러운 것이 무엇이던가. 동네 맛집이 최고지. 너무나 조심스럽게, 지저분해 보일 수 있지만 더러운 곳은.. 2021. 12. 6.
에이바우트 스타디움 A'BOUT STADIUM 새로운 커피 브랜드 A'BOUT 에이바우트, 그리고 A'BOUT STUDIUM 에이바우트 스타디움 내 인스타그램에 보면 함덕 에이바우트에서 찍은 사진이 엄청 많다. 요새 바빠서 별로 못갔지만, 함덕 최고의 바다뷰를 바라보며 커피와 케이크를 4900원에 먹는 호사를 누린다는 건 정말 즐거운 일이기 때문에 자주 간다. 너무 자주가서 오히려 소개할만한 메뉴사진 같은 게 없다. ㅎㅎㅎ 다음에 가면 구석구석 찍어봐야지. 그러다 소길리 가는 길에 '에이바우트 스타디움'을 보게 됐다. 멀리서 보고는 그냥 창고인줄 알았다가 가까이 가보고는 깜짝 놀랐다. 엄청 크다. 진짜 크다. 300평도 넘을 것 같은 저 건물이 통째로 카페다. '에이바우트 스타디움 A'BOUT STUDIUM'은 일반 '에이바우트 A'BOUT'와 가격.. 2021. 11. 4.
세화갈비 in 세화 매운 갈비찜. 와우~ 함덕에 매운갈비를 한다는 '세화갈비'가 새로 문을 열었다. 그래서 리뷰를 찾아보니 본점이 세화길래 일단 본점 음식을 맛보자는 생각으로 세화로 갔다. 평소 대기줄이 있다던데 다행히 그날은 마지막 남은 2개의 테이블 중 하나를 차지할 수 있어서 기다리지 않고 먹었다. 세화도 작은 동네지만 은근히 맛집이 좀 된다. 내가 절대 공유할 수 없는 맛집도 하나 있고. ㅋㅋㅋ 네 명이 갔으니까 일단 4인 세트를 시키고, 당면 너무 좋아해서 당면 사리 하나 추가했다. 떡사리도 추가할껄... 그날 대기 없이 바로 주문해서 너무 흥분상태였다. 흠... 원산지 보니까 고기만 빼고 일단 반찬은 국산이라는 얘기~ 고기는 나도 호주산, 미국산 잘 먹으니까 괜찮다. 한우를 어떻게 저 가격으로 먹겠어~ 일단 먼저.. 2021. 11. 3.
동문시장 청년몰에서 점심먹기! 계속 비가 오니 산책도, 농사도 맘 편히 무언가 할 수가 없다. 도서관에 가면 아이들이 우르르~ 들어와 자리 차지하기 미안해지고, 오래간만에 산책을 나가도 비 맞고 들어오고, 계속되는 비에 땅이 푹푹 꺼져서 밭에 나가지도 못하고 있다. 그렇게 매일 늘어져있는 것도 너무 지쳤는지 뭐라도 하자며 일단 나갔다. 우리 집 애마 1톤 트럭 실내 세차를 했다. 깨끗한 게 너무 좋다. 괜히 칠성로를 어슬렁 거리기도 했다. 칠성로에 사람이 너무 없어서 진짜 걱정이다. 손님 없는 가게를 보며 가겟세 내는 상인들이 걱정이고, 비어있는 가게를 보면서 아마도 어렵게 장만했을 건물의 건물주가 걱정인... 뭐하나 가진 게 없는 제주 부부... 남 걱정할 때니? 제주 맛집은 정말 많지만 점심은 그동안 지나가기만 했던 동문시장 청년.. 2021. 9.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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