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플렉스 장점 vs 단점

 

요즘 정해진 시간 없이 개인 스케줄에 맞춰서 할 수 있는 세컨드잡으로 '쿠팡 플렉스'가 인기다. 우리도 운동하는 개념으로 배달 알바를 해보는 것에 대해 생각해 보느라 '쿠팡 알바'에 대해 알아보다가 '쿠팡 플렉스'라는 개념을 알게 되었다. 일단 시작해 보기 전에 어떤 일인지 알아보려고 여러 사람들의 이용 후기들을 찾아보고, 이용방법과 장점과 단점들을 정리해 보았다.   

 

쿠팡 플렉스란

예전 유명했던 태사자의 '김형준'이 현재 '쿠팡 플렉스'로 용돈을 벌어 외국에 축구를 보러 나가기도 하며 자유롭게 살고 있다는 방송이 나온 이후로 인기가 많아진 쿠팡에서 진행하는 '새벽배송알바'를 말한다. 근무시간은 새벽 2시부터 아침 7시까지이다.  

 

쿠팡 플렉스 신청방법

1. 플렉스 앱을 깐다.
2. 휴대전화 번호나 배달 가능지역등 본인의 기본 정보를 입력한다.
3. 업무 신청한다. 
4. 새벽 배송의 경우 오후 2시쯤 신청하면 보통 당일 오후 7시~9시 사이에 확정 콜이 온다.
5. 신청한다고 바로 그날부터 일을 시작할 수 있는 건 아니다. 

 

쿠팡 플렉스 이용방법

1. 배정콜을 받으면 새벽 2시반까지 신청 지역 캠프로 출근한다.
2. 물건 배송이 다 될때까지 보통 새벽 6~7시까지 근무한다.

 

쿠팡 플렉스 급여

1. 배송물건과 배송 지역에 따라 단가가 달라진다. 주로 개당 650원~1300원까지 다양하다.
2. 배송 난이도, 배송지역이나 날씨에 따라 단가가 달라지며, 그날그날의 주문량과 플렉스 신청자 수에 따라서도 단가가 달라진다. 
3. 당일 지급된다. 

 

쿠팡 플렉스 장점

1. 자유로운 근무와 당일지급으로 쿠팡에 얽매이지 않고 일할 수 있다. 
2. 경력이나 스펙이 전혀 필요없다. 
3. 원하는 날 일할 수 있다. 

 

쿠팡 플렉스 단점

1. 자차가 있어야 한다
2. 유류비등 각종 비용지원이 전혀 없다.
3. 기름값이 너무 비싸다.
4. 파손, 분실등의 물건관련사고지 본인이 책임져야 한다. 
5. 새벽 2시 반에 출근하여 많게는 2시간 동안 대기해야 한다.
6. 한때 껀당 2,000원까지 하던 때도 있었지만, 단가가 너무 많이 떨어졌고 경쟁이 심해 40박스씩 배정받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대략 껀당 1,000원이라고 잡고, 40개를 채 배정받지 못한다고 하면 약 30개를 배정받았다고 가정해 보자. 남들 깊게 잠든 시간인 새벽 2시부터 움직여서 2시 반부터 캠프에서 대기하고, 4시 넘어서 배송을 시작하여 6시나 7시까지 일한다고 가정하면, 5시간 정도의 대기와 노동시간 동안 약 30,000원을 벌게 된다는 것인데, 여기서 세금등을 공제하니까 30,000원이 채 안된다는 이야기다. 여기서 유류비를 제외하고, 물건 관련 사고 책임도 내가 져야 한다. 

 

처음 쿠팡 플렉스가 시행되던 때는 이 제도가 꽤나 짭짤한 용돈벌이가 되었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쿠팡 플렉스'가 인기가 많아지면서 쿠팡도, 소비자도 좋아졌지만 쿠팡 배송을 하는 쿠팡 플렉스 기사들에게는 과도한 경쟁으로 인해 새벽일임에도 최저 시급이 채 안되는 일이 되어버렸다는 게 아쉽다. 역시 세상에 운동하듯이 쉽게 일하고 용돈이 생기는 일은 없는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