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6월부터 바뀌는 새로운 나이 계산법

 

2023년 6월부터 새로운 나이 계산법으로 대한민국 전 국민이 한 살에서 두 살 어려질 예정이다. 그리고 이제 생일을 기준으로 나이가 바뀌기 때문에 "빠른"이라는 애매한 나이도 사라질 예정이다. 

 

현재의 나이 계산법

우리는 원래 엄마 뱃속에 있을 때부터 한 생명으로 취급하기 때문에 1살을 먹고 들어갔다. 게다가 매년 1월 1일에 또 한 살을 먹어서 너무 쉽게 2살이 되어버린다. 그 후로도 매년 생일이 되면 1살씩 나이를 먹는 다른 나라들과 달리 우리는 전 국민이 매년 1월 1일, 같은 날 한 살씩 나이를 먹는다. 그러나 공식 문서에서는 '만 나이'를 기재하도록 한다. 

 

만 나이 계산법으로 바뀌는 이유

2022년 12월 '만 나이 통일'이 국회의 본회의를 통과하여 개정되면서 공포되었고, 공포 후 6개월이 지난 2023년 6월부터 '만 나이 통일' 법이 시행될 예정이다. 

 

엄마 뱃속에서부터 아름다운 생명의 존재를 인정해서 나이를 붙여주는 것도 좋고, 매년 1월 1일 의쌰의쌰 다 함께 떡국 한 그룻과 함께 한 살씩 나이를 먹는 것도 아름다운 전통도 좋지만, 일반적으로 세는 나이와 만 나이와 달라서 벌어지는 사회복지, 의료등에서의 행정서비스 제공과정에서의 혼선이나 분쟁을 없애기 위해서 어느 쪽으로든 통일하는 것이 필요한 것이다.   

 

만 나이 계산법

만 나이는 태어난 날을 0살로 시작하여 우리가 세는 첫돌에 1살이 되는 것이다. 간단한 계산 방법은 현재 연도에서 출생 연도를 빼면 만 나이가 나오게 되는데 이때 생일이 지났으면 그냥 그것이 나이가 되고, 생일이 지나지 않았으면 여기서 1살을 빼면 된다. 

 

예를 들어 2002년 10월생의 나이를 2024년 1월 7일에 계산한다고 하면, 

2024-2002=22로, 22살이 되지만 10월 생이므로 한 살을 더 빼서 21살이 되는 것이다. 

 

1월 1일에 떡국 한그릇을 더 먹어서 형아 나이를 따라잡겠다는 아이들의 귀여운 투쟁은 없어질 것이고, 2월생이라서 학교를 빨리 들어갔다는 "빠른" 친구들도 없어질지도 모르겠다. 익숙했던 문화들은 없어지겠지만 외국에 나가 학교를 다니거나 친구를 사귈 때, 항상 애매한 나이를 공유하곤 했는데, 이제 세계 다른 나라들과 같은 나이 계산법으로 좀 더 수월해질 것 같다. 얻는게 있고 잃는 것도 있는 나이의 변화. 어쩃거나 오는 6월에 나는 2살 어려지겠구나. 일단 좋아해 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