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부모님 취향이 제일 중요하겠지만, 그래도 나처럼 어쩔 줄 몰라 고민인 사람들을 위해 내가 열심히 찾아본 결과를 함께 공유해보고자 한다. 순위는 없다. 나도 이제 이 다섯 가지 중에서 정하려고 한다.
해마다 어버이날이 되면 그야말로 고역이다. 필요한거 없다고 하시는데, 사실은 내가 봐도 필요한 게 없으시다. 가끔 다음 생일 땐 저거 하나 사드려야겠구나... 하는 고마운 아이템이 나타날 때도 있지만, 그래도 역시 어르신들 선물은 항시 고민이다. 그렇다고 대충 막판에 쇼핑몰로 뛰어가 눈에 띄는 거 사지 말고 부모님께 필요한 선물을 하면 좋겠다.
안마기
광고비가 다인것 같은 수천만 원의 안마의자부터 몇만 원이면 사는 작은 무릎 안마기, 어깨 안마기 등 종류가 너무나 다양하다. 집에 놓을 자리도 없는데 커다란 안마기를 들여놓는 것도 곤욕이니 적당히 누워서 하는 전신 안마기나 유독 아파하시는 부위의 작은 안마기를 선물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감사패
엄마 아빠들은 항상 됐다고만 하시지만 막상 이런거 해드리면 굉장히 좋아하신다. 순금 제작으로 8만 원대부터 20, 30만 원대까지 가격은 다양하지만 사실 금이 아니라면 3만 원 대부터 가격은 더 다양해진다. 들어갈 내용만 빨리 결정되면 당일 출고도 가능하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제작해야 하는 상품이니 올해 선물을 감사패로 정했다면 서둘러야 할 것 같다.
돈다발
대체 언제부터 이 돈다발이 부모님께 드려야 하는 필수품목이 된 건지 살짝 안타깝기도 하다. 요새 청년들 살기도 힘든데 말이다. 그래도 광고와 달리 다발 속 돈이 꼭 노란색이어야 할 필요는 없으니 내가 할 수 있는 선에서 기분만 한껏 좋아지시도록 돈을 꽂아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사실 나도 받아보고 싶기는 하다. 공진단 약통에는 여러 종류의 돈을 넣어 뽑기 놀이를 하시는 것도...ㅎㅎㅎ
공연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거의 모든 트롯 가수들이 공연 준비중이고, 아주 많은 뮤지컬들도 한창 공연 중이다. 이 좋은 날 외투를 주렁주렁 들고 다닐 필요도 없는 화창한 이날에 공연한 편 보러 가는 것도 좋을 것 같다. 공연 티켓을 준비할 땐 꼭 같이 가실 분의 티켓까지 구매하는 것도 잊지 말자.
호캉스
여름 휴가철이 되기 전에 부모님만 살짝 여행을 보내드리는 건 어떨까? 제주도나 부산 등으로 보내드리는 것도 좋고, 근처 호텔에 하루 호캉스도 좋을 것 같다. 조식을 포함하고 마사지까지 포함할 여유가 된다면 부모님에게도 밥 안 하고, 청소 안 하고, 일상에서 벗어난 느긋한 하루를 보내실 수 있게 해 드리는 최고의 선물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일상다반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일본 여행문, 다시 활짝 열린다? (0) | 2022.05.06 |
---|---|
우리의 영원한 스타 '강수연', 현재 심정지 상태로 치료중 (0) | 2022.05.05 |
제 18회 ASAF2022 / 안산국제거리극축제 이용안내 (0) | 2022.05.03 |
2022 남원 춘향제 요금 등 이용안내 및 주차안내 (0) | 2022.05.02 |
검수완박 통과 / 177인중 172인 찬성, 3인 반대, 2인 기권 (0) | 2022.04.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