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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산책

빚고을 꽃떡케이크 2호

by 교양중년 개복치씨 2021. 10.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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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조카에게서 받은 선물


전생에 대체 무엇을 구했는지 조카들이 다 착하고, 예쁘고, 다정하고, 사랑이 많다.
올해는 돈 번다고 둘이나 꼬모 생일을 챙겨줬다.
한명은 스타벅스 선물권을, 그리고 한명은 떡케이크를.
그중 처음 본 떡케이크 사진을 좀 찍어봤다.

물론 제주도 사는 행복한 죄인이라 추가 배송비 3,000원을 따로 입금 해줘야했다.



분명 꼬모한테 배운 건 아닌것 같은 예쁜 말.
조카가 이런 멘트 쳐주는 사람 있음 나와보라 그래~!!!!


스티로폴 아이스 박스안에 아이스팩과 함께 배달됐다.
제주도까지 오느라 수고했어~~~
택배 아저씨의 실수로 옆동에 가져다 놓으신걸, 친절하신 그 집의 앞집 분이 직접 가져다 주셨다.
자기 앞집은 육지 가느라 비어있는데 아이스박스가 배달돼 있어서 걱정돼서 들여다 보셨단다. 그래서 잘못 배달된 걸 알고는 가져다 주셨다. 아침 7시에. @.@
당황해서 아무것도 못드렸는데…
다시 한번 감사합니다~


헙! 대충 찾아봤었는데 사진으로 본 것보다 훠~~얼씬 화려하고 이뻣다.
빚고을 떡케이크 생각보다 더 이쁘다.
아침 일찍 받은 조카의 사랑이 너무 예뻐서 가슴이 발끝이 저절로 춤을 춘다.


2단 케이크다.
2층은 알록달록 예쁘고, 1층도 색색이 다른 찹쌀떡이 있다. 빚고을 떡이 맛있네~ 원래 찹쌀떡이 그렇듯 좀 달다.




햐~ 초코렛이 덮힌 찹쌀떡. 쫀득쫀득한 초코파이? 소는 팥이다.




너무 예쁜 빨간 꽃떡 안에도 팥소가 들어있다.




1층에 있는 찹쌀떡은 여러가지 견과류가 들어간 소다. 이게 무슨 소지? 먹었는데 잊어버렸다. ㅎㅎㅎ
너무 흥분해 있었나보다.



빚고을 떡케이크에 무슨 색소를 쓰는지는 모르지만, 어쨋거나 참 예쁘고, 맛도 괜찮았다.
무슨 종류의 젤리인지는 모르겠지만 먹는데 전혀 거슬림을 없다.

어머님이 집에 다니러 방문중이셔서 어머님과 아침으로 먹었다.
어머님이 “그래도 고모 노릇을 제대로 했나보네~” 하셨다.

참 해준게 없는데...
그래도 이쁜 내 조카들.
멀리 있는 꼬모 생일 챙겨줘서 고마워~
사랑해~~~~~


협찬을 꿈꾸기는 하지만 아직은...
제조카돈 주고 제가 사먹은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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