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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집들

인천역 차이나타운 '풍미'

by 교양중년 개복치씨 2021. 11.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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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차이나타운의 열기는 식지 않았다. 발디딜틈 없던 인천역 차이나타운 '풍미'

 

 

얼마전 '신계숙의 맛싸이클 다이어리'가 방영된 탓일까,

인천아시아아트쇼 2021 행사장을 나와 인천에 온김에 가보자고 해서 신나서 갔는데...

하필이면 일요일이기도 했지만 정말 사람들이 어마어마하게 많았다. 

길거리에 사람도 많았고, 들어가는 차, 나가는 차, 진짜 아수라장이었다. 

신계숙님이 다녀가신 식당은 이미 1시 반이 넘었음에도 줄이 한참을 서 있어서 포기하고 돌아보니,

왠만한 식당들은 다 줄이 길게 늘어서 있었다. 

 

남편이 유명하다해서 '풍미'로 발길을 돌렸다. 

신계숙 님이 지난번에 다녀갔던 식당이 이곳이라나?

중국음식을 매우매우 좋아하는 남편은 별걸 다 기억하고 있더라. 

사실 뭐 그렇게 맛 차이가 많이 날것 같지는 않아서 망설임 없이 들어갔다. 

 

 

여기까지 왔으니 '백짬뽕'과 '유니짜장'을 먹어야겠지?

자기 제삿상에는 탕수육을 빼먹지 말아달라는 남편과 함께갔으니 당연히 탕수육도 추가했다. 

 

짜장면은 짜장면이요, 탕수육은 탕수육이었지만,

차이나타운에서만 맛볼 수 있는 백짬뽕은 진한 국물맛이 일품이었다. 

채소도 해산물도 듬뿍 나와서 백짬뽕 먹으러 차이나타운에 다시 오겠구나~ 생각했다.

 

넘처나는 사람만큼 커다란 주차 건물이 있다. 

일요일이어서 그런지 골목 여기저기 불법주차를 감행하시는 분들이 있었지만,

엉켜서 오지도 가지도 못하는 모습에 지나다니는 행인들도 불편하고 자기들도 불편해보였다. 

그냥 주차 건물에 주차하고 천천히 동네 구경하면서 가는걸 추천한다. 

우리는 주차하고 꽤나 걷고, 구경하고, 먹고 나왔는데 1,200원 나왔다. 

우리차는 하이브리드 차라 1,200원 나왔으니, 아마 일반 경유차량은 2,400원정도 나오는 것 같다. 

 

대중교통으로도 인천 차이나타운에 가는 게 어렵지는 않다. 

지하철 1호선 '인천역'에 내리면 바로 앞에 차이나타운이 있다. 길 하나만 건너면 된다. 

다음주에는 한파가 오고 눈이온다는데... 백짬뽕이 생각날것 같다. 

 

남편이 계산하고 제가 맛있게 먹은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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