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6일부터 5월 8일까지 제주 '수월봉 트레일'에 가봐야 하는 이유.

제주도에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많은 자연의 모습을 가지고 있다. 폭포와 계곡도 특별하고, 곶자왈과 해변도 다른 곳에서는 보기 힘든 멋진 모습들을 아낌없이 보여준다. 섬 주변의 모든 바다는 곳곳이, 날마다 다른 모습과 색깔을 보여주어서 매일 봐도 질리지 않는다. 수월봉도 그중 하나인데 생각보다는 많은 사람들이 찾지 않아서 아직은 가보기 좋은 관광지다. 

 

수월봉은 제주 낙조의 명소로 유명하다. 하지만 화산 퇴적물로 쌓인 거대한 지질트레일을 직접 보는 것이야말로 신비롭고 놀라운 경험이다. 이곳에서 이번 주말 3일간 '2022년 제주도 세계 지질공원 제11회 수월봉 트레일 행사'가 열린다. 바닷물에 의해 침식되어 노출된 단면으로부터, 화산 활동에 의해 만들어진 지진 단층들을 전문가의 설명을 들으며 감상할 수 있는 시간이다. 

 

행사 안내

수월봉

동쪽으로 2km나 이어져 있는 해안절별 '엉알길'탐험

1. 제주해양경찰서 고산파출소를 출발 녹고의 눈물, 갱도 진지, 화산재 지층과 화산탄을 탐방 후 수월봉 해발 77m 정상에 올라 돌아오는 코스

2. 해설사 동행 동행 예약 

- 시간 : 10시, 10시 30분, 오후 1시에 출발.

- 전화(064-750-2543, 064-750-2291)

- 현장 예약도 가능

 

차귀도

1. 차기도 유래에서 길을 나서 장군바위와 일대 지질 탐구, 차귀도 등대를 지나 차귀도 동. 식물 관찰 수 정상에 들렀다가 부두로 이어짐. 

2. 차귀도 코스는 자율탐방이 원칙이지만 주요 탐방 포인트에서는 해설사가 배치되어 있어 자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다. 

 

이벤트

1. SNS 인증샷 업로드 시 '#지질트레일 #수월봉 #차귀도' 태그를 달아 게시하면 소정의 기념품 지급. 

2. 고산리와 용수리 지역상가에서 5,000원 이상 구매 영수증 제출 시 기념품 제공. 

3. 탐방 시작 전 행사 본부족에서 환경 비닐을 받아 플라스틱을 수고해오는 탐방객에게 개념품 제공. 

4. 고산리식 토기 만들기, 선사 유적 체험 등 선사 문화에 대한 체험 기회

 

온라인참여

트레일 코스별 해설사와 전문가가 사전 촬영한 탐방 영상을 '한라 TV' 유튜브(https://www.youtube.com/channel/UCYxxp-wHPy0uZIfz4-W0L6w)에서

지질트레일 SNS를 통해 송출할 예정이며 개막식과 폐막식을 비롯한 축하공연도 유튜브 생중계로 만나볼 수 있다.

 

 

코로나19로 중단됐던 개막행사도 3년 만에 게재되어 개막식이 열리는 6일 오전 10시 30분에는 식전 공연으로 고산리 해녀들이 나서며, 오랜만에 가수 진시몬의 노래하는 모습도 볼 수 있다. 또한 해녀들의 소라 꼬치 판매장도 설치된다고 하니, 내가 유독 좋아하는 수월봉에서 안전한 탐험과 함께 여러 가지 아름다운 수월봉과 차귀도의 모습을 즐기는 좋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

 

사전 안내가 좀 적었던 것이 아쉬웠던 '2022년 제11회 수월봉 트레일 행사'이기에 어쩌면 더 참여가 여유로울지도 모르겠다는 기대도 해본다. 주차장은 있으나 협소한 편이어서 아마도 주로 길거리 주차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