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쿠시마는 일본 시코쿠 지역에 위치한 한적하고 아름다운 도시로, 전통과 자연이 조화를 이루는 곳이다. 대도시의 화려함은 없지만, 역사적인 명소와 독특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도쿠시마 여행을 마치고 숙소, 관광 명소, 음식, 쇼핑 정보까지 정리해 보았다.
1. 도쿠시마 숙소: 스마일 호텔
뛰어난 접근성
스마일 호텔은 도쿠시마의 교통 중심지에 위치해 있어 이동이 편리하다.
- 기차와 버스 정류장이 도보 5분 거리에 있어 어디든 쉽게 이동 가능하다.
- 호텔은 역 앞 건물 뒤편에 위치하며, 1층 Loft 매장을 통과해 뒷문으로 나가면 바로 입구가 보인다.
- 같은 건물에는 영어가 가능한 관광 인포메이션 센터가 있어 여행 정보를 얻기에도 좋다.
호텔 시설 및 서비스
- 일반적인 일본 호텔과 비슷한 규모와 시설을 갖추고 있다.건물안에 쇼핑몰과 지역 도서관이 자리잡고 있고, 그 중 세개층을 숙소로 사용하고 있지만 소음이 있지는 않았다.
- 화장실 세면대의 물을 식수로 사용할 수 있어 별도로 생수가 제공되지 않는다.
- 로비에 우산과 생수가 있지만 판매용이다.
- 직원들은 영어가 가능하지 않으므로, 간단한 일본어 회화나 번역 앱을 준비하면 유용하다.
2. 도쿠시마 필수 관광지
오츠카 국제 미술관
오츠카제약의 75주년 기념으로 1998년에 설립된 이 미술관은 세계적인 명화를 실물 크기의 세라믹 기법으로 재현하여 전시하는 독특한 미술관이다.
- 관람 정보
- 개관 시간: 09:30 ~ 17:00
- 입장료: 일반 3,300엔 / 대학생 2,200엔(학생증 지참 시 할인) / 초·중·고등학생 550엔
- 휴관일: 월요일(공휴일인 경우 다음날 휴관), 1월과 8월에는 별도 휴관일 운영
- 볼거리
- 1,000여 점 이상의 명화 감상이 가능하며, 세라믹 작품이라 가까이에서 보고 만질 수도 있다.
- 성당 벽화나 동굴 벽화를 실제 공간처럼 재현해 더욱 실감 나게 감상할 수 있다.
- 관람에는 최소 3시간이 필요하며, 중간에 나루토 관광을 병행하면 더욱 효율적인 여행이 가능하다.
나루토 파크
오츠카 국제 미술관과 함께 방문하면 좋은 명소로, 나루토 해협의 소용돌이를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
- JR 도쿠시마역에서 버스를 이용하면 편도 870엔, 1일 무제한 이용 티켓은 1,500엔이다. 오츠카 미술관과 한번에 다녀오면 무제한 버스티켓이 무척 도움이 된다.
- 나루토(鳴門)라는 단어는 일본어로 '소용돌이'를 뜻하며, 나루토 대교 아래를 직접 걸으며 웅장한 자연 현상을 체험할 수 있다.
- 우즈노미치 전망대에서 해협의 역동적인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료젠지 (霊山寺)
시코쿠 88개 사찰 순례길의 출발점으로, 불교 순례자들에게 중요한 의미를 지닌 곳이다.
- 가는 법
- 도쿠시마역에서 왕복 660엔 기차표를 구매하고 3번 플랫폼에서 열차 탑승
- '반도역' 하차 후 녹색 선을 따라 이동하면 바로 료젠지 도착
- 참배 절차
- 정문에서 손을 씻고 입을 헹구는 정화 과정 후 향을 피우고 종을 울린다.
- 본당과 대사당에서 참배한 후 불경을 낭독하며 순례길의 안전을 기원한다.
- 규모는 크지 않지만 한적한 분위기 덕분에 여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아와 오도리 마츠리 체험관
도쿠시마의 대표적인 전통 축제인 '아와 오도리'를 8월에 직접 체험하지 못하더라도, 이곳에서 상설 공연을 통해 간접 체험할 수 있다.
- 여름철 축제 기간이 아닌 겨울에는 방문객이 적어 더욱 조용한 분위기에서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3. 도쿠시마 음식
도쿠시마역 주변에는 맛집뿐 아니라 식당 자체가 별로 없다. 렌트를 하지 않는 이상 역 주변에서 식사를 해결해야 하는데 식당을 찾기가 쉽지 않아서 그동안 일본에 여러번 드나들면서도 한번도 가보지 못했던 일본 체인식당을 이용했는데 저렴하고 맛도 있어서 좋았다.
오쇼 (王将)
- 일본식 중화요리 전문점으로 교자(만두)와 볶음밥, 라멘이 인기 메뉴다.
- 가격이 저렴하면서도 맛이 괜찮아 가성비 좋은 선택지다.
요시노야 (吉野家)
- 일본 전국에 있는 규동(소고기 덮밥) 체인점으로, 빠르고 저렴한 한 끼를 해결하기 좋다.
- 부담 없는 가격에 일본식 패스트푸드를 경험할 수 있다.
이온몰 초밥
- 도쿠시마에서 본격적인 미식 여행을 하기는 어렵지만, 이온몰 내 백화점 지하에서 초밥을 구입해 간단히 즐길 수 있다. 구매한 초밥은 4층인가에 위치한 푸드코트나 푸드코트 옆에 마련된 식탁을 이용해서 먹을 수 있다.
4. 도쿠시마 쇼핑
도쿠시마는 오사카나 도쿄처럼 쇼핑의 중심지는 아니지만, 필요한 물품을 구매할 수 있는 몇 군데가 있다.
이온몰
- 도쿠시마역에서 버스를 타고 이동하면 대형 쇼핑몰인 '이온몰'에 도착한다.
- 다양한 상점과 약국, 다이소, 소품 숍 등이 있어 편리하다.
- 관광객이 적어 한적하게 쇼핑을 즐길 수 있으며, 백화점 지하에서는 신선한 초밥도 구입할 수 있다.
- 버스 시간을 미리 체크하여 이용하는 것이 필요하다.
도쿠시마 역 주변 상점
- 역 주변에는 대형 쇼핑몰이 많지는 않지만, 기본적인 기념품을 구입할 수 있는 작은 상점들이 있다.
- 기차를 기다리는 동안 가볍게 둘러보기에 적당하다.
도쿠시마 여행 마무리
도쿠시마는 일본의 조용한 시골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곳으로, 한적한 여행을 선호하는 이들에게 추천할 만한 여행지다. 교통이 편리하고 주요 명소들이 가까이 있어 짧은 일정에도 충분히 둘러볼 수 있다. 유명한 대도시와는 다른, 일본 소도시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도쿠시마는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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