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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맛집

특방어회 맛집 일도이동 '한라회센터'

by 교양중년 개복치씨 2022. 1.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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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 깊어졌다. 이제 진짜 특방어 철이 지나가고 있다. '한라회센터'

 

영업시간
12:40~21:00
휴무일 : 명절당일

 

서울과 제주를 왔다 갔다 하다보니 아침이면 내가 어디서 잠이 깨고 있는지 모르겠다. 하여간 제주를 왔으니 다른 어떤 음식보다 이 철이 지나기 전에 한번이라도 더 먹어야 하는 '특방어' 챙겨 먹으러 고고고~

 

 

우리도 인터넷과 유튜브를 찾아보다가 찾아낸 '한라회센터'는 일도이동 큰길 연삼로 대로변에 자리 잡고 있어서 찾기도 쉽다. 지난번 '풍어회센터'도 아주 훌륭했지만 혹시나 더 맛있을까 하고 찾아가 봤다. 가게가 엄청 커서 줄을 서거나 할 필요는 없다. 저 두 가게가 모두 '한라회센터'이고 건물이 뒤로도 아주 깊다. 이 많은 손님을 다 커버할 수 있을까 싶을 만큼 커서 줄 서지 않고 기다릴 필요 없이 먹을 수 있다는 아주 특 장점이 있는 식당이다. 

 

 

혹시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간이 너무 늦었다거나 혹은 숙소에 가서 편히 술 한잔과 함께 회를 즐기고 싶다면 포장해가면 된다. 그런데 식당에서 먹는 것보다 1,000원을 더 받는다. 양을 더 주는 것인지, 용기값을 더 받는 건지는 잘 모르겠다. 

 

 

회 가격이 아주 적당하다. 싸지도 비싸지도 않다. 방어 말고 고등어도 먹을 수 있는 횟집이다. 고등어회가 아주 흔한 회는 아니라서 다음에는 고등어를 한번 먹어보기로 했다. 두 가지 횟감을 선택해 반반 회를 주문하면 정확히 반값씩 계산된 각 횟값을 더한 값을 지불하면 된다고 한다. 

 

 

남자 두 분이 계속해서 회를 썰어내고 계시고 식당 안에도 서빙해주시는 사람들이 끊임없이 움직인다. 오래된 가게인지 체계가 잘 잡혀서 커다란 홀 세 개를 별문제 없이 짜임새 있게 운영되는 것 같았다. 

 

 

내 특방어. 흐~~~~

새우장도 나오고 복어 껍데기 부추무침도 나오지만 제철 굴도 나온다. 그래도 특방어회가 제일 맛있다. 부위별로 골고루 나오고 '풍어회센터'에서는 나오지 않던 참기름장과 김이 준비되어 있다. 사진 구석에 손가락 다섯개처럼 보이는 건 초밥이다. 밥을 반으로 나누어 초밥 10개로 만들어 먹는다. 지난번 '풍어회센터'에서 방어가 밥과 아주 찰떡궁합이라는 걸 배워서 써먹었다. 어떻게 먹어도 맛있다. 

 

 

매운탕은 밥 포함 5,000원인데 밥은 인원수 데로 나가는 것 같다. 매운탕이 엄청 맛있다. 저 회와 초밥을 다 먹고도 둘 다 밥 한 공기씩 뚝딱 해치웠다. 국물도 맛있고 서더리에 살도 많아서 정말 배가 터지게 먹었다. 

 

 

건물 앞은 큰길이고, 건물 뒤로 들어가서 길거리 주차를 했다. 제주는 오후에 길거리 주차가 많다. 뒷문으로 들어가면 된다. 

 

올해 특방어를 두 군데서 먹었다. '풍어회센터'와 '한라회센터'. 두 곳이 다 유명한 곳이고, 적절한 가격에, 모슬포에서 잡은 싱싱한 특방어를 부위별로 먹을 수 있는 곳이다. 두 곳 다 너무 맛있었지만 굳이 두 곳의 장단점을 비교하자면,

풍어회센터

단점 : 작은 식당은 아닌데 워낙 인기가 많다 보니 시간제한이 있고, 조금만 늦으면 줄을 서야 한다. 

장점 : 회를 정말 두툼하게 썰어준다는 특장점이 있다. 

 

'한라회센터'

단점 : '특방어'는 '풍어회센터'에 비해 훨씬 얇게 썰어져 나온다. 

장점 : 넓고 큰 매장 탓에 줄도 서지 않고 12시 30분부터 아무때나 회를 편하게 먹을 수 있고, 특방어 말고도 여러 가지 회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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