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껴뒀다 꺼내는 냉동 해물 쓰지 않는 해물찜 전문점 '수지 복정 아귀찜'. 해물이 신선해서 맛있다. 양념도 맛있다. 그냥 다~아 맛있다.
동네에 아껴두는 맛집이다. 사람이 많아질까 걱정이고, 또 사람이 안들어 문 닫을까 걱정인. 하긴, 손님 없어 문 닫을 일은 없는 집이다. 진짜 맛있으니까!!!
영업시간
매일 11:00 ~ 22:00
브레이크타임 16:00 ~ 17:00
라스트 오더 21:30
식당은 깔끔하고 좋다. 예전에는 신발 벗고 들어갔는데 이제 신발 신고 들어가서 아주 편해졌다. 다섯 사람이 가서 큰 놈으로 시키기로 했다. 기다리는 동안 물수건으로 손 닦으며 엉덩이가 들썩거린다. 신난다. 신난다.
두둥~! 혹시 해물찜을 콩나물 먹으려고 먹는 사람들이 있다면 꿈깨시길~! 이 집 해물찜엔 콩나물이 귀하다. 저 큰 사이즈가 전부 해산물이다. 물론 우리가 특별 오더를 하기는 했다. 그랬더니 더 크고, 해산물이 더 많은 녀석이 나왔다.
밑반찬은 단출하다. 해물찜이 밥이고, 반찬이고, 안주이며, 메인 디쉬다. 동치미 한 사발씩 각자 주는데 이게 해물찜과 아주 잘 어울려서 아주 먹기도 좋고 맛도 좋다. 침 흘리며 쓰는 중.
그렇지~ 찜 먹었으면 밥 볶아야지. 밥 두 개 볶으면 저만큼이다. 5 사람이 해물찜으로 배 터지고, 볶음밥 두 개로 전부 기립!! 서서 먹어!!! 한 숟가락이라도 더 들어갈 거야!!!
더 큰 사이즈와 더 많은 해산물의 비밀은 그냥 해물찜이 아니라 아구 해물찜 대(大) 자로 시켜서 그렇다. 만원 추가했는데 2만 원어치 더 먹은 기분이다.
용인 수지에서는 꽤나 오래 자리 잡은 집이라 대부분은 아는 집일 것이다. 예전에는 모든 장을 하나로 마트에서 본다고 쓰여있었는데 시장을 바꾸셨는지 이번에 가서는 보지 못했다. 어쨌거나 모든 음식이 신선한 건 사실이다. 주차공간도 확실하다. 단지 한 가지 흠이라면... 입구가 좀 애매하다.
내가 진짜로 이 집 하고 아무 상관도 없고, 이 집 해산물이 냉동인지 냉장인지 알지 못한다. 그런데 냉동 안 쓴다고 하는 이유는 냉동 해물 냄새와 맛을 너무 잘 아는데 그런 맛이 진짜로 전혀 나지 않기 때문에 나름 확신이다. 냉동은 꼭 티를 내는 미더덕과 조개류들에서 전혀 냉동 맛이 나지 않는다. 어쩌면 기막힌 해동법을 알고 계시는지도 모르겠지만, 하여간 이 집에서 해물찜 먹고 나면 다른 집에서는 먹을 수가 없다.
맛있다. 나는 아주 강력 추천한다!!!
내가 돈 내고 맛있게 먹고, 내가 쓰는 후기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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