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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로 귀도 한 지 약 3년이 넘어 4년에 가까워지는 동안, 참 많은 중국집 도전에 실패했다. 요 근래에 찾은 가성비 맛집 삼양동 '백년짜장'에 이어 완전 진한 국물 맛과 쫄깃한 면발에, 그릇에 넘치게 음식을 주는 인심 맛집 소리원에 다녀왔다.
소문은 익히 들어봤지만 방문은 처음이었다. 제주도 동네 중국집에 줄을 선다길래 가봤는데, 진짜 찐이다.
가격도 그냥 동네 중국집 가격인데 짬뽕을 들고올때마다 찰랑찰랑 국물이 넘치고, 간짜장 맛집이라길래 간짜장을 시켰는데 간짜장 양념이 큰 그릇으로 하나다. 맛도 좋고, 양도 많고, 가격도 좋은 맛집이다.
영업시간 11:00 ~ 21:00
쉬는 시간 15:15 ~ 16:30
연중무휴
간짜장이 두 그릇이어서 양념이 한 그릇에 같이 나왔는데 큰 그릇에 한가득이다. 짬뽕은 그냥 삼선짬뽕 하나, 고추짬뽕 하나 시켰는데 맵기가 크게 차이 나지는 않았다. 탕수육은... 일행들은 너무너무 바삭하고 맛있다고 먹었는데, 나는 두꺼운 고기튀김을 좋아하지 않아서 그냥 그랬다. 이건 완전 취향 차이다. 나는 얇고 고기 별로 안 씹히는 탕수육을 좋아한다. ㅎㅎ
맛집이긴 한데 사진을 너무 많이 찍어왔더니 스토리는 별로 없다. 지나던 길에 유명 맛집에 들러봤고, 엄청 맛있었고, 가격도 괜찮았다. 남편 표현에 의하면 자기가 먹어 본 중국집중에 짬뽕 국물이 가장 맛있다고 하는데 나는 고추짬뽕을 시켰으니 조금 더 매웠다면 더 좋았을 것 같다. 분명 스프국물 맛은 아니다. 제대로 끓여낸 깊은 국물 맛이라 맛은 좋다. 아마 중국음식이 땡기는 어느 날 분명히 또 갈 것 같다. 오늘 외식은 성공이었다.
내 돈 내고, 내가 사먹은, 아주 솔직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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