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러움에 가슴이 흔들흔들하게 했던 그 '효리네 민박'이
'소길별하'라는 이름으로 2022년 1월 13일 오픈한다.
영업시간 10:30~17:30
매주 월요일 휴무
민박집이 아니라 '로컬 브랜드 스토어'로 재탄생한 '소길별하'가 오픈한다.
그러니까 이곳은 침대가 가득한 숙소도 아니고 테이블이 가득한 카페도 아니다.
물건을 전시하고 판매하는 전시 공간으로 오픈한다. 전시 및 판매 상품들은 옷, 접시, 가방 등의 간편한 소품들이 대부분이며, 전시되어 있는 작품들 중에 마음에 드는 물건이 있으면 준비되어 있는 주문지에 원하는 물건과 사이즈, 색깔들을 체크해서 구매하는 방식이다.
'별하'는 순 우리말로 '별처럼 높고 빛나는 사람이 되어라'라는 뜻으로, '소길별하'는 '소길리에 별처럼 높고 빛나는 사람이 되어라.'라는 뜻이다. 살짝 제주 상식을 더하자면 '소길리'는 예전에 '소가 다니던 길'에서 나온 이름이다.
'효리네 민박'에서 보았던 공간을 그데로 활용했으며, 2층 공간을 주요 전시공간으로 사용한 이곳의 입장료는 8,000원이다. 예약제 운영으로 네이버에서만 예약이 가능하고 1시간만 이용이 가능하다. 그리고 이 입장료에는 음료가 포함되어 있다.
반려견 입장이 가능한 공간이라니 애견인들에게는 효리네 강아지들이 뛰어놀던 곳에서 자신들이 반려견들과 함께 하는 추억을 쌓을 수도 있겠다. 물론 리드 줄은 필수이고, 실내에서는 바닥에 내려놓을 수 없다고 한다.
제주 지역 신문들에 의하면 이효리가 이 땅을 살 당시의 시세는 약 4억 가량, 효리네 민박 이후로 jtbc에 팔고 나갈때 가격이 대략 14억 가량, 그리고 다시 jtbc가 이 '소길별하'에 판 가격이 약 25억이라고 한다. 입장료가 이해가 되기도 한다.
이효리는 4억에 땅을 사고 집 짓는데 몇억은 들었을테니 '효리네 민박'으로 시청률을 챙기고 이효리에게서 14억에 이 집을 사서 25억에 판 jtbc만 돈을 왕창 벌었네. 역시 방송국 놈들. ㅋㅋㅋ
'효리네 민박'을 재미있게 봤었다. 뭐라고 탁 찝어 말할 수는 없지만 따뜻한 느낌의 프로였다. 출연했던 사람들도 그랬고 화면 색도 그랬다. 그래서 이효리가 더 좋아지고 남편 이상순도 친근해졌다.
방송국 놈들은 많은 이득을 남겼지만, 그래도 이 공간이 따뜻한 채 남았으면 좋겠다. 이름처럼 소길리에서 모두들 별처럼 높고 빛나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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