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디로션으로는 해결되지 않는 속건조를 해결하기 위해 캡슐 영양제를 섭취하고 아주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었다. 더 이상 바디로션을 사용하지 않는다. 두 회사 제품을 먹어보고 그 차이를 비교해보았다.
종근당 히알루론산 가격: 현재 쿠팡에서 30일분 2개를 묶어서 18,900원에 판매 중.
동국제약 히알루론산 & 비오틴 가격: 현재 동국제약에서 11,900원에 판매 중.
히알루론산이란.
피부 진피층의 콜라겐과 엘라스틴 조직 사이를 채우는 물질이며 자기 무게의 1000배의 수분을 저장할 수 있는 피부의 주요 보습 성분이다. 나이가 들수록 피부 속 함량이 감소해서 피부 변화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영양제로 보충할 수 있는 성분이다.
피부 '속건조' 증상
올해도 어김없이 가을이 시작되면서부터 얼굴 피부 표면이 아닌 얼굴 안쪽 어딘가가 너무 가려워서 자는 동안 얼굴을 많이 긁기 시작했다. 샤워를 하고 나오면 바늘로 살짝씩 콕콕 지르는 듯한 따끔거림이 있었고 심할 때는 피부 안쪽에서 아주 작은 폭죽이 터지듯 깜짝깜짝 놀라는 따끔거림도 있었다. 갑상선 저하증 환자는 피부 건조가 심해진다. 나이가 들수록 건조해지기도 한다. 피부가 예민해지면 오히려 바디로션도 잘 못 바른다. 그 무겁고 숨 막힘을 좀 많이 답답해한다.
종근당 히알루론산 후기
어느날 밤에 가려운 다리를 벅벅 긁다가 혹시 이런 게 그 어디선가 들어본 '속건조'인가 싶어서 찾아보다가, 또 문득 이런 건 치료약이 없나? 해서 찾다가 '종근당'이라는 귀에 익은 제약회사에서 아주 저렴한 가격에 '히알루론산'을 팔길래 진짜 속는 셈 치고 한번 주문해 봤다. 1개월분이 11,500원이었다. 피부가 너무 가렵고 괴로우니까 가습기는 24시간 틀어대고 샤워수는 줄이면서 약을 먹다 보니 일주일 정도 복용 후에는 어느 게 이유인지 모르는 채 조금 나아지는 걸 느꼈다. 그러다 조금 더 지나자 아~ 하는 계시가 왔다. 효과가 엄청 있구나! 전혀 불편함 없이 생활하고 있었다. 앞으로 가울에서 겨울을 넘어 봄이 오기까지 약 4개월간은 약을 복용해줘야겠다고 다짐했다. 살려고 먹었는데 진짜 살아났다.
동국제약 히알루론산 후기
종근당에서 히알루론산을 구입한 이후로 내 인스타그램에 매일 동국제약 히알루론산 광고가 떴다. 3개월분을 3만원대 초반에 판다는 광고였다. 게다가 히알루론산 + 비오틴이라길래... 비오틴이 먼지도 모르면서 매일 보다 보니 그냥 광고에 질려서 3개월치를 주문했다. 주문한 가장 큰 이유 중에 하나는 종근당 알약의 부담스러운 크기와 동국제약의 약통이었다. 종근당 히알루론산 알약이 너무 커서 좀 부담스러웠고, 그냥 뚜껑 열고 하나 꺼내먹는 게 훨씬 편할 것 같아서 같은 성분, 비슷한 가격에 비오틴 추가라길래 주문했다. 종근당 히알루론산처럼 매일 아침 눈을 뜨면 다른 약들과 함께 일주일 정도 복용 후 아~하고 또 계시가 왔다. 가렵다. 아무것도 복용하지 않을 때 보다야 훨씬 나은 정도지만 종근당 히알루론산을 복용할 때와는 비교가 많이 된다. 확실히 훨씬 가렵다.
성분비교
종근당 히알루론산 : 1일 섭취량 950mg, 히알루론산 120mg, 비타민 4종.
동국제약 히알루론산 : 1일 섭취량 800mg, 히알루론산 120mg, 비오틴.
두 가지 제품 다 히알루론산의 양은 같다. 그리고 종근당의 약에 비타민 4종의 양이 더 많아서 알약의 크기가 크다. 성분에 큰 차이가 없는데 내가 효과 차이를 많이 느끼는 걸 보면, 아마 비오틴보다 종근당에서 추가한 비타민 성분이 나랑 더 잘 맞나 보다. 사람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나한테는 종근당 제품이 더 잘 맞았다. 누군가 겨울 피부 건조로 고생하는 사람이 있으면 꼭 히알루론산 복용을 추천한다. 이제 어느 회사 제품을 추천해야 하는지도 알겠다. 동국제약에 남은 약 2개를 반품할 수 있는지 문의를 넣어놓은 상태다. 반품이 되거나, 하루 2알을 먹으면 나이 지는지 문의를 남겨 놓았으니 답이 오겠지. 반품이 되면 좋겠다.
*히알루론산은 하루에 200mg까지가 권장 복용량이기 때문에 2알을 먹는 것을 권장하지는 않는다고 연락이 왔다. 그리고 건강 보조제는 그 효과가 개인마다 틀리기 때문에, 효과가 없다고 말할 수 없기 때문에 이미 복용을 시작한 건 반품이 안되고, 남은 2개 반품 시 왕복 택배비를 내야 한다고 한다. 동국제약에서 파는 히알루론산 1개의 공식 가격인 11.900원과 왕복 택배비 5.000원을 더해 16,900원을 입금해야 한다고 한다. 그래도 더 간지러워지기 전에 반품하기로 했다. 얼렁 종근당 히알루론산 주문해야지.
뭐 이런저런 후기가 생겼지만 그저 나랑 잘 맞는 제품이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겨울에 피부가 너무 건조해서 고생하는 사람들이 피부에 좋다는 바디로션 그만 사고, 얼른 이 건강보조제를 알게 되면 좋겠다.
내 돈 내고, 내가 사서 복용한 제품의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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