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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맛집

정호영 셰프의 우동 카덴 in 제주

by 교양중년 개복치씨 2021. 10.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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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영 셰프가 제주도에 우동 전문 식당을 오픈했다.


살짝 MSG를 치자면... 우동을 먹으러 일본에 들락거렸던... 쿨럭~


하여간 좀 제대로 된 우동이 먹고 싶었다.
그러던 차에 교래리에 정호영 쉐프의 우동 전문점 카덴이 생겼다길래 냅다~

 

영업시간 10:00 ~ 19:00
브레이크타임 15:00 ~ 16:00
휴무 매주 화, 수요일

 

*예약 : 어플 "테이블링"이용(자세한 설명은 아래에~)

 

교래리에 빨간 신축 건물이 생겼다. 이렇게 반가운 신축 건물 만세~

10시 30분 오픈인데 10시 30분에 도착... 했는데 벌써 대기 4번.



테이블이 꽉 찬건 아닌데 오픈하자마자 쏟아져 들어오는 손님들을 한 자리씩 채우며 주문을 소화하는 듯 보였다.
제주 소식지에 기사가 실린 덕분에 다행히 아직은 도민들뿐이지만... 곧 관광객들로 꽉 차겠지.



햐~ 메뉴도 아주 마음에 든다.
매일 갈지도 모른다.
메뉴 선정에 무척 진심인 편이라... 최선을 다해 찍어봤다.

 

오늘은 굵은면만 준비되어 있다고 했다. 


자~ 이제 공부가 끝났으니 주문을 외워보자~.
샤발라바히야~
에비 마요~~~~~~~~

5개 나온다. 맛있다. 

음식에서 단맛 나는 걸 엄청 싫어하는 편인데, (피자에 파인애플 들어간 거 엄청 싫어하는 1인)
이런 단맛은 좋더라~
애피타이저로 좋았다.

 

타마고 토지우동

음... 우동에 계란을 풀어놓았다. 크게 감동적이지는 않았다.

 

키쯔네(유부)우동

아~ 왜 감동적이지 않으냐 하면...
국물이 뜨겁지 않다. 유부도 카케우동도 타마고 토지우동도 모두 같은 베이스의 국물이다.
그런데 뜨거운 국물이 메인 음식에 국물이 뜨겁지 않으니... 달다.

 

치쿠타마텐(어묵.계란) 봇가케우동

예전에 다카마스에서 어묵 튀김을 먹어본 이후로 어묵튀김을 보면 무조건 시킨다.
드디어 제대로 된 어묵튀김을 먹겠다며 좋아했는데... 그만큼은 아니었다.

면의 쫀득함이 아주 일품이었다. 소스도 고소해서 아주 맛있었다.

카케우동

일단은 기본을 맛봐야 한다며 시켰던 카케우동. 맛있다. 국물 온도가... ㅋㅋㅋ(집요한 편)
저렇게 찍어 놓으면 잘 모르겠지?
저 그릇 두 개면 싱크대 꽉 찰 정도로 큰 그릇이고. 저 면은 굵은 면이다.
양 많다. 국물우동의 경우는 면도 살짝 불었다.

 

새우튀김

새우튀김은 새우튀김만 나오는 게 아니라,
꽈리고추 튀김과 고구마튀김, 버섯 튀김도 깔려있다.
이 집 튀김 잘하네~

티비에서만 보던 반가운 얼굴이 열심히 우동을 준비해준다. 

 

밖에서 보이도록 설치해 놓은 우동뽑는 공간. 수타는 아니다. 그래도 면빨은 제대로~


단 음식 싫어하고 매운 거 좋아하는 입맛이라, 우동과 튀김들만 잔뜩 먹으면 자칫 느끼해 할 수 있는데 전혀 그렇지 않았다.
전체적으로 맛있었다.
유명 셰프들이 한답시고 한입거리도 안 되는 음식을 꽤 비싼 가격에 파는 곳도 많다는데 합리적인 가격도, 푸짐한 양도 아주 좋았다.
면발은 일단 쫀득하고~
다음에는 국물이 뜨끈뜨끈해서 후후 불어 먹는다면 진짜 맛있을 것 같다.

맛있게 먹고 똘똘하게 가방을 의자에 걸어두고 나와서


약 30분쯤 뒤에 돌아가면서 전화를 거는데...
내가 봐도 전화를 받을 수 없을 만큼 바쁜 곳이었다.
통화는 못했지만 가방은 카운터에 잘 보관 중이셨다.

날도 좋고, 함께 한 이들도 반가웠고, 맛도 좋았으니,
다음엔 국물만 뜨끈하여라~
정호영 셰프의 우동 카덴.
재방문 의사 = 다음 주.

*재방문 후기*
국물 뜨겁게 해달라니 뜨겁게 해주었다.
만약 카게우동을 먹을거라면 카게우동과 튀김을 따로 시키는 것보다 그냥 튀김우동을 시키는 게 저렴하다.
튀김우동을 시킬때 카게우동과 함께 튀김을 따로 내어준다.
에비마요 두개 시켜먹었다. 헤헤

 

*2022년 6월 재방문 후기*

무시무시한 기다림과 엉망진창인 예약 시스템이 정리되었다. 

"테이블링"이라는 어플을 다운로드 받아서 전날 오후 6시에 예약해야 한다. 그 유명한 수제돈까스 집 "연돈"과 마찬가지로 제주에 있는 사람만 예약이 가능하다. (연돈은 전날 8시부터 예약가능)

예약팁은~!

어플을 켜고 메뉴를 고르면 이미 늦는다는 사실이다. 로그인 해놓고, 메뉴 골라놓고, 저녁 6시 땡치면 다음날 점심 식사를 위해 후다다닥 예약을 끝내야 한다. 그럼 아주 맛있는 우동을 먹을 수 있다. 

 

가격은 위 메뉴판보다 1,000~2,000원정도 오른 가격에 파는데 먹을때는 못 느끼고 사진을 찍지 못했다. 메뉴판 사진은 또 다음번 방문 때 업데이트 하기로~

 

맛은 여전히 조타~

 

 

 

협찬을 꿈꾸기는 하지만 아직은...
제돈 주고 제가 사먹은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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