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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자주 가는 횟집에 찾아갔는데 하필이면 문을 닫아서 새로운 곳에 가봤다.
우리는 원래 밑반찬이 상이 뒤덮고 안 먹어야지, 안 먹어야지 하면서 꽁치며 콘치즈 같은 걸 먹다가,
결국 맨 마지막에 나오는 회는 남기는...
그런 횟집을 싫어한다.
그래서 찾아간 함덕 해수욕장 버스정류장 앞 다려도.
밑반찬 없이 회와 매운탕만 나온다고 했다.
회를 못 드시는 엄마를 위해 매운탕을 같이 내 달라고 했다.
횟집이라고 써있고 입구에 큰 수족관 안에 물고기도 많다.
회가 나왔다. 우럭과 부시리. 밑반찬은 마늘과 고추와 쌈장. 끝이다.
회는 두툼하고 맛있었다.
회를 못 먹는 엄마가 먹을 게 너무 없어서 반찬이라도 좀 달라 했는데
원래 회에 집중하는 집이라며 내키지 않아 하시다가 마지못해 주신 반찬.
매운탕도 맛있어서 밥도 맛있게 먹었다.
우럭과 부시리 한접시 + 매운탕 + 밥 4 공기(회 먹고 밥을 머릿수 데로 시켜본 적은 처음이네) + 소주 2병 + 사이다 한 병 =134,000원
우리 뒤에 들어온 팀은 전화로 메뉴 예약까지 다 하고 들어왔던 남자분 2분.
한참 주인의 설명을 듣다가 남자가 하는 말은 "얘기를 할수록 계속 가격이 올라가네요~."
메인에 집중하는 식당이라고 주인이 계속 강조한다.
반찬은 비굴하게 얻어먹어야 하고 회 먹은 후에 배는 고프지만...
회와 매운탕은 맛있는 집.
취향차일 수 있다.
협찬을 꿈꾸기는 하지만 아직은...
제돈 주고 제가 사먹은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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