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이 걸려서 향후 치료 과정에 대한 안내를 받다 보면 항암을 선항암과 후항암으로 나눈다. 선, 후는 수술 전과 수술 후를 의미하는데, 선항암의 경우 화학항암으로 건강한 세포와 암세포를 모두 공격하는 독성이 강한 치료법이다 보니 여러 가지 부작용으로 힘들어하기는 하지만 나라에서 지원해 주는 중증 산정특례 급여 지급으로 저렴한 가격에 치료가 가능하다.
후항암으로 수술 후에 진행하는 항암을 얘기하는데, 표적항암과 면역항암이 있다. 건강한 세포를 제외하고 암세포만을 특정하여 공격하는 표적항암은, 환자에 따라 매우 효과적인 결과를 가져오기도 하는데 내성이 생긴다는 단점이 있다. 어떤 항암을 선택하던지 담당 의료진과 상의하여 나에게 맞는 치료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표적항암의 대상
표적항암(타겟 치료)은 특정 유전자 변이, 단백질 과다 생산 또는 기타 특정 생물학적인 표적을 가진 종양 세포를 표적으로 하는 항암 치료법이다. 이러한 표적은 종양 성장과 생존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단백질이나 신호전달 경로에 관련된 요소일 수 있다. 대상이 되는 표적은 각 종양의 유형과 특성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은 표적이 포함될 수 있다.
1. 유전자 변이
종양 세포에 특정 유전자 변이가 존재하는 경우, 이 변이를 표적으로 하는 약물을 사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허스키튼 유전자 변이에 의한 유방암의 경우, 허셔킨 억제제인 트라스투주맙(Kadcyla)이 사용될 수 있다.
2. 단백질 과다 생산
종양 세포가 특정 단백질을 과다 생산하는 경우, 이 단백질을 표적으로 하는 약물을 사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표면항원 HER2의 과다 생산을 가진 종양에는 허셔킨 억제제나 항체 치료제인 트라스투주맙(Herceptin)이 사용될 수 있다.
3. 신호전달 경로 억제
종양 세포가 특정 신호전달 경로를 이용하여 성장 및 생존 신호를 받는 경우, 이 신호전달 경로를 억제하는 약물을 사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CDK 4/6 억제제는 유방암의 성장을 억제하는 데 사용될 수 있다.
4. 혈관 생성 억제
종양 세포의 성장과 전이는 혈관 생성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경우 혈관 생성을 억제하는 약물을 사용하여 종양 성장을 제어할 수 있다. 이러한 약물로는 항암제인 베바시주맙(Avastin)이 있다.
표적 항암 치료법
표적항암 치료법은 종양 세포의 특정 표적을 공격하여 종양의 성장을 억제하거나 파괴하는 치료법이다. 주요한 표적항암 치료법은 다음과 같다.
항체 치료
종양 세포의 표면에 존재하는 특정 단백질을 공격하기 위해 항체를 사용하는 치료법으로, 항체는 특정 단백질에 결합하여 종양 세포를 파괴하거나 멈추도록 돕는다. 예를 들어, 허셔킨 억제제(Herceptin)는 유방암에서 HER2 양성 종양을 대상으로 한다.
작용기작에 따른 약물 치료
1. 표적 단백질 억제
종양 세포의 특정 단백질을 억제하여 종양의 성장을 방지하는 약물로, 이 약물들은 종양 세포의 신호전달 경로를 억제하거나 특정 유전자 변이를 가진 종양을 대상으로 한다. 예를 들어, 인히비터라는 EGFR 억제제는 일부 폐암에서 사용될 수 있다.
2. 표적 유전자 변이 억제제
특정 유전자 변이를 가진 종양을 표적으로 하는 약물로, 변이가 발생한 유전자의 기능을 억제하거나 차단하여 종양 성장을 억제한다.
3. 저분자 약물 치료
작은 분자 크기의 약물을 사용하여 종양 세포 내의 특정 단백질이나 신호전달 경로를 억제하는 치료법인데, 이러한 약물은 종양 세포의 성장을 억제하거나 프로그래밍된 세포사멸(apoptosis)을 유발하여 종양을 파괴한다. 예를 들어, 티로신 키나제 억제제는 특정 종양에서 사용될 수 있다.
면역항암요법
면역항암요법은 면역 시스템을 강화시켜 종양 세포를 탐지하고 파괴하는 치료법입니다. 종양은 종종 면역 시스템에 의해 인식되지 않거나 회피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면역항암요법은 종양의 면역 피해 메커니즘을 극복하고 면역 시스템을 활성화하여 종양을 효과적으로 공격합니다.
표적항암의 치료
환자에 따라서 치료 과정이 너무 달라서 단 몇가지로 정리할 수는 없지만, 주사요법이 가능 흔한 방법이며, 표적항암의 경우 수술 후에 하는 후항암인 경우가 많고 허벅지에 주사하는 경우가 많다. 당일 치료가 가능한 경우가 있지만 길게는 3일까지 입원 치료를 권하기도 한다.
표적항암의 비용
대부분의 암 치료가 산정특례 급여 적용이 되어서 총 치료비의 5%만 내는 반면, 표적항암의 경우에는 대부분 비급여인 경우가 많다. 산정특례 급여가 적용되는 치료법일 경우 5만 원부터, 비급여의 경우 많게는 약 200만 원에서 500만 원까지 비용이 들기도 하는데, 표적항암의 횟수가 적게는 18회부터 시작하니 그 비용이 만만치는 않다. 하지만 담당 의료진과 상의해 보면 다른 방법도 많이 나오고, 여러 가지 보조금이나 임상실험등으로 비용을 절약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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