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제주맛집43 세화갈비 in 세화 매운 갈비찜. 와우~ 함덕에 매운갈비를 한다는 '세화갈비'가 새로 문을 열었다. 그래서 리뷰를 찾아보니 본점이 세화길래 일단 본점 음식을 맛보자는 생각으로 세화로 갔다. 평소 대기줄이 있다던데 다행히 그날은 마지막 남은 2개의 테이블 중 하나를 차지할 수 있어서 기다리지 않고 먹었다. 세화도 작은 동네지만 은근히 맛집이 좀 된다. 내가 절대 공유할 수 없는 맛집도 하나 있고. ㅋㅋㅋ 네 명이 갔으니까 일단 4인 세트를 시키고, 당면 너무 좋아해서 당면 사리 하나 추가했다. 떡사리도 추가할껄... 그날 대기 없이 바로 주문해서 너무 흥분상태였다. 흠... 원산지 보니까 고기만 빼고 일단 반찬은 국산이라는 얘기~ 고기는 나도 호주산, 미국산 잘 먹으니까 괜찮다. 한우를 어떻게 저 가격으로 먹겠어~ 일단 먼저.. 2021. 11. 3. 유동커피 바리스타 조유동님의 오리지널 브랜드. 유동커피 제주도 크기가 서울의 3배다. 그래서 가끔 "나 제주도 가~"라는 연락이 올 때 숙소 위치를 꼭 물어봐야 한다. 제주도에 온다고 해서 내가 모두와 같이 놀아줄 수가 없다. 왜냐하면 멀 수도 있으니까!!! 차로 열심히 달려서 2시간씩 가는 곳은 멀단 말이다!!! 서귀포는 그러니까... 손님 올 때만 가는 곳. ㅋㅋㅋ 젊은 손님은 알아서 댕겨오세요~하지만 우리는 어르신들이 많이 오시니까 어르신들 모시고 댕겨올때만 가는 곳이 서귀포다. 그래서 나도 제주도에 살기는 하지만 서귀포 가면 "너무 이국적이다~"한다. ㅋㅋㅋ 그렇게든 저렇게든 서귀포에 한번이라도 가게 되면 절대로, 절대로 빼놓지 않고 들르는 곳이 있다. 바로 유동커피!!! 사장님 이름이 조유동인걸 알고나서.. 2021. 10. 31. 가파도 식탁 얼마 전 MBN "사노라면"이라는 프로에 가파도 해녀가 운영하는 서귀포 식당이 나온 적이 있다. 주인아주머니의 두 번째 사랑, 식당 운영의 어려움... 등 한 여자의 잔잔한 일생을 다뤘었다. 자신이 잡은 해산물로 식당을 차리는 게 꿈이었기에 시시 때때로 바다에 들어가지만, 전문 다이버인 남편과 싸운 후에도 가파도로 들어가 해녀옷을 차려입고 물속으로 들어가 버린다는 그녀. 궁금하기도 하고 또 한끼라도 팔아줄 양으로 어렵게 "가파도 식탁"에 찾아갔다. 새로 오픈한 식당답게 깨끗해서 좋았다. 식당도 작지 않다. 우리가 처음 들어가고 손님들이 꽤나 들어왔다. 또 메뉴와 씨름중... 소라 종류는 어머님과 남편분이 싫어하시고... 눈볼대는 지금 냉장고에 80마리가 있다 보니... 가파도에서만 나온다는 무늬오징어 찜.. 2021. 10. 28. 오메기떡 맛집/ 동문시장 진아네떡집 제주에 살다보면 오메기떡 사다 나르다가 팔뚝이 빠진다. 어른들은 다들 좋아하신다. 그중에 누구나 맛 본 이라면 모두 "이집 떡 맛있네!"라고 외치는 우리의 단골집 "진아네떡집" 동문시장에 있다. 수요미식회에도, 김영철의 "동네한바퀴"에도 나온집이다. ㅋㅋ 동문 시장안에 들어가서 떡볶이도 먹고, 호떡도 먹으며 천천히 찾아도 되지만 급한 사람이라면, 일명 호떡골목인 1번 게이트로 들어가서 직진한다. 시장안 작은 사거리에 도착할때쯤 사거리 넘어 진아 떡집이 보인다. 다른 게이트로 들어갔다면 곳곳에 있는 시장 지도를 보고 11번 게이트를 찾아가도 된다. 우와~ 면세점도 아닌데 전날 예약하면 공항에서 받게 해준다니. 와~ 배송비는... 중국산과 국산을 적절히 섞어 쓰시는군여. ㅋㅋㅋ 마스크 착용이야 어디서나 당연.. 2021. 10. 25. 세화 "테네시 테이블" 버거 어머님이 오셨으니까 어머님과 즐겁게 놀 궁리. 아~ 이제 어머님도 제주도에 안 가보신 곳이 없구나~ 얼마 전 "인간극장"에 나왔던 미국 테네시에서 한국으로 시집온 유쾌한 "제시카"라는 분의 이야기가 나온 적이 있다. 서울에서 어머님과 함께 본 프로여서 어머님께 이야기 하니 기억하고 계신다. 함덕과 가까운 세화라고 하니 그럼 거기나 한번 가볼까? 이 그림도 그때 "인간극장"에 나온 그림이라 직접보니 반가웠다. 이거 그려주신 분도 와흘 "스위스마을"에 작업실이 나왔었다. 다음에는 거기도 가봐야지. 그림이 아주 경쾌하고 이쁘다. 역시 제주 시골집이다. 요새 제주 시골엔 저런 집들이 많다. 깨끗하게 지어진 이층 집. 12시 오픈이라 해서 10분 쯤 전에 갔더니 앞에 사람들이 줄을 좀 서 있다. 못 기다릴 만큼은.. 2021. 10. 23. 고양이가 운영하는 카페, 제주 "헛간" 나의 첫번째 단골 카페 "헛간" 요새야 어디 살든 모두들 그렇겠지만... 제주에 살다 보면 단골 카페 몇 개쯤 있을 수밖에 없다. 예쁜 카페가 너~~~ 무 많으니까!! 날씨따라 가는 카페가 다 다르다. 바다가 보고 싶은 날, 숲에 쌓여있고 싶은 날, 시야가 넓은 들판을 보고 싶은 날, 오로지 커피맛이 중요한 날, 디저트가 더 중요한 날, 비 오는 날, 맑은 날, 늘어져 있고 싶은 날, 노트북 들고 하루 종일 카페에서 작업하는 날, 날, 날... 매일 다른 곳을 다녀도 다 못가는 카페 천국이다. 제주는. "헛간"은 아늑하고 정겨운 곳이다. 나무로 가득한 곳. 푸른 곳, 이상하게도 하늘이 항상 예쁜 곳, 겨울에 가면 난로 위에 군고구마를 집어 먹을 수 있는 곳. 그리고 고양이가 영업하는 곳이다. 이상하게 여.. 2021. 10. 18. 함덕 다려도 우리가 자주 가는 횟집에 찾아갔는데 하필이면 문을 닫아서 새로운 곳에 가봤다. 우리는 원래 밑반찬이 상이 뒤덮고 안 먹어야지, 안 먹어야지 하면서 꽁치며 콘치즈 같은 걸 먹다가, 결국 맨 마지막에 나오는 회는 남기는... 그런 횟집을 싫어한다. 그래서 찾아간 함덕 해수욕장 버스정류장 앞 다려도. 밑반찬 없이 회와 매운탕만 나온다고 했다. 회를 못 드시는 엄마를 위해 매운탕을 같이 내 달라고 했다. 횟집이라고 써있고 입구에 큰 수족관 안에 물고기도 많다. 회가 나왔다. 우럭과 부시리. 밑반찬은 마늘과 고추와 쌈장. 끝이다. 회는 두툼하고 맛있었다. 회를 못 먹는 엄마가 먹을 게 너무 없어서 반찬이라도 좀 달라 했는데 원래 회에 집중하는 집이라며 내키지 않아 하시다가 마지못해 주신 반찬. 매운탕도 맛있어서 .. 2021. 10. 12. 블루보틀 in 제주 번영로 대천 교차로 부근에 생긴 커피가 맛있는 집 소문으로만 듣던 블루보틀이 송당에 들어왔다. 에헤라디여~ 일단 로고가 아주 예쁘다. 딱 블루보틀 하나. 아... 너무 예뻐서 넋 놓고 보기만 하느라 판매용 컵과 텀블러 사진을 안 찍었다. 다음에 가서 꼭 찍어야겠다. 우리집 찬장에 넘쳐나는 오천 사백 개의 텀블러가 아니었다면... 어떻게든 업어왔을 텐데... 사실 동네 단골 커피집은 차고 넘쳐 커피를 마실 생각은 없었다. 그저 그렇게 유명한 게 생겼다 하니 구경이나 하자... 하고 들어갔는데 그 커피 냄새를 맡고 그냥 나올 수 있는 사람은 없다. 홀린 듯 주문했다. 가격은 좀 있는 편이다. 오래전에 벤티와 그란데가 어색했듯이, 하나하나 물어가며 주문해야 했다. 다행히 손님 한 명 한 명에게 집중한다는 회사.. 2021. 10. 6. 이전 1 2 3 4 5 6 다음 반응형